[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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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대리 서비스를 두고 카카오모빌리티와 VCNC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타다' 브랜드를 가지고 가맹택시 등 사업을 전개 중인 VCNC는 대리 호출 중개 서비스 '타다 대리'를 다음달 27일 종료한다. VCNC는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된데 대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전화 콜과의 경쟁 및 디지털 전환 장벽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씨엠엔피(CMNP)는 1577 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 법인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하며 전화 대리 호출(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대리 서비스는 여전히 전화를 통한 호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사업자와 협력하는 방식을 통해 카카오 T 대리 기사들이 모바일 앱 호출에 더해 전화 호출도 받을 수 있도록 모색한 모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중순께 대리 기사를 대상으로 '카카오 T 전화콜' 서비스 출시를 알린 바 있다. 전화 대리 호출(콜) 일부를 카카오T 대리 기사에게 연결하거나 1577 대리 기사가 카카오T 대리 앱을 통해 전화 호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한편 타다 대리 외에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도 종료한 VCNC와 모회사 쏘카는 내년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쏘카의 카셰어링(차량 공유)과 VCNC의 가맹택시(타다 라이트) 및 고급택시(타다 플러스) 등 플랫폼 택시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지도 앱을 출시했다. 네이버는 당초 올해 5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시스템 보완 등을 이유로 출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에 탑재된 화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 대부분엔 이 서비스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네이버지도는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지도는 국내 대표 지도 앱 중 하나지만 '길찾기'나 지역 정보 검색 및 추천 서비스 '플레이스' 등이 중심이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자동차는 반도체 품귀 여파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30만9901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22.6% 감소한 5만9856대, 해외 판매는 4.2% 증가한 25만45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생산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2019년 처음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까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출시 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최소한 수개월 이상 생산 일정이 연기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테슬라]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테슬라]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사태와 더불어 현재 생산 중인 모델Y, 신형 모델S 등 기존 차량 생산 및 인도 일정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이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이유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다이아몬드형 각진 디자인과 우주선 제작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차체 재질로 쓰는 등 테슬라 기존 차량과는 조립과 생산 방식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차량이다. 때문에 양산 준비에도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대표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포드가 올 2분기 매출 242억3000만 달러(약 27조86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242억5000만 달러를 살짝 밑돌았다. 

반면 세전 순이익은 당초 기대치 35억 달러에서 90~100억 달러로 큰 폭 흑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EPS)는 13센트로 전망치인 3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했다. 하반기 전망 역시 전반기 대비 판매량 30% 증가를 예상했다.

포드의 수익성 증가는 올해 출시한 전기차와 픽업트럭 판매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포드는 전기 SUV 차량인 머스탱 마하-E 차량과 전통적인 효자 차량 F-150 픽업트럭 판매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경우 지난 5월 공개 후 현재까지 12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 건수가 접수됐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공유 킥보드) 업계는 규제 대응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협의회(SPMA) 소속 회원사는 서울, 경기 등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 킥보드 헬멧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비치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전국에 비치될 공유 헬멧은 약 4만5000개 규모일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유 킥보드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7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에서 공유 킥보드가 견인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7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에서 공유 킥보드가 견인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밖에 서울시가 차도, 지하철역 출구 등 일부 구역에 주·정차된 킥보드에 대해선 발견 즉시 견인토록 하면서 공유 킥보드 업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따라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에 대해서도 불법 정차·주차에 따른 견인비 등을 내도록 됐다.

견인료는 4만원, 보관료는 30분당 700원(1회 50만원 한도)으로 설정했고 2주간 계도 기간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업계에선 견인 업체가 수익을 목적으로 킥보드를 무분별하게 거둬 갈 여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해 왔다. 업계에선 즉시 견인 조치에 따라 시행 초반엔 하루에 킥보드 100대 가량이 견인됐던 것으로 추산했다.

또 경차와 비교하면 킥보드는 크기가 작고 무게도 덜 나가 견인하기 더 쉬울 텐데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게 타당하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킥보드 견인료는 경차 견인료와 같으며 비용은 공유 킥보드 업체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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