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과 손을 잡았다. GM 크루즈 자율주행차 개발에 MS가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1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MS가 GM의 자율주행차 계열사인 크루즈(Cruise)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크루즈와 제휴는 MS 외 혼다와 다수 기관투자자가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와 크루즈 제휴를 통해 크루즈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커넥티드 카 구현뿐만 아니라 MS의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제조 및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모빌리티 사장의 모든 것을 재정의하고 있다"면서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해 크루즈의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장하고 주류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270억달러(약 29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의 제휴 소식이 전해진 후, GM 주가는 전일 대비 9.75% 급등한 54.84달러를 기록했다. MS 또한 1.78% 상승해 216.44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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