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삼성이 개발 중인 2세대 갤럭시 워치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 인증을 통과하면서 일부 정보가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간) 삼성 전문 소식통인 삼모바일닷컴(sammobile.com)에 따르면, FCC 전파 인증을 통과한 신형 갤럭시 워치는 LTE 지원 모델과 Wi-Fi 지원 모델로 나뉜 것으로 전해졌다. 5G 지원 모델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FCC 공개 자료 상에서, 2세대 갤럭시 워치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에 크기는 현재 갤럭시 워치와 동일한 46mm 제품과 42mm 제품으로 구분된다. 내충격성을 가진 고릴라 글라스와 5기압 방수, MIL-STD-810G 규격의 내구성을 갖췄다. LTE 지원 모델의 경우 GPS 센서도 내장된다.
원형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방식이 아닌 물리적으로 회전하는 베젤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 다이버 시계의 회전 베젤처럼 좌우로 돌려 여러 기능을 선택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심전도(ECG) 측정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인증기관을 통해 전파인증을 마치면 제품 수입, 유통 준비가 거의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세대 갤럭시 워치는 올 하반기 중으로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모바일닷컴은 오는 8월 갤럭시 노트 20 온라인 언팩 행사 때 함께 공개할 것으로 추정했다.
갤럭시 워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 중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IDC에 따르면 삼성은 애플, 샤오미에 이어 시장 3위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로 꼽힌다. 올 1분기 동안 갤럭시 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860만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 11.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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