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 /사진=CCI 웹사이트
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 /사진=CCI 웹사이트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무감염 증명서를 발급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했다고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보도했다.

코로나19 자격증명 이니셔티브(CCI, 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SSI(Self-sovereign Identity) 기술과 분산신원인증(DIDs)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디지털 증명서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종이 증명서를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확인이 간편한 디지털로 옮겨놓은 형식이다. 온라인상에서 발급과 확인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W3C 표준을 준수하는 디지털 인증서를 발급한다.

코로나19 무감염 증명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거나 감염 후 면역 항체가 생긴 경우, (백신 개발 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미국을 포함해 각국이 출입국 요구사항에 코로나19 무감염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CCI에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스트리트크레드, 아크블록, 아얀웍스와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파키스탄의 트러스트넷, 남아프리카의 DIDx, 캐나다의 노던 블록, 이탈리아의 콘슐세시 등 60곳 이상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CCI 참여 기업 중 하나인 SSI 기술 전문기업인 에버님(Evernym)의 드러먼드 리드 이사는 "본인신원인증 관련 블록체인 기술이 CCI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다. 국제적인 공인 인증서 발급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적용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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