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총시즌 막바지... 남은 과제는?
게임업계 주총시즌 막바지... 남은 과제는?
  • 유다정 기자
  • 승인 2020.03.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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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체 수장들 속속 임기 연장... 사업 강화 박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미지=연합뉴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미지=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게임업계 정기 주주총회가 큰 이변 없이 조용히 마무리되고 있다. 넷마블,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등이 속속 수장 임기 연장을 마무리하고 기존 방향성대로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은 ▲넷마블 ▲게임빌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등의 주총이 있는 게임업계 '슈퍼데이'다.

우선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과 기타비상무이사인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을 처리한다.

방 의장은 연초부터 '강한 넷마블'을 내세우며 게임 본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회사는 권영식‧이승원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며, 각각 게임사업과 글로벌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국내선 'A3: STILL ALIVE'가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안착하며 초기 흥행 중이다. 또 앱애니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합산 게임 부문 매출에서 6위를 기록했다. 텐센트, 넷이즈, 액티비전 블리자드, 슈퍼셀, 반다이 남코 등 글로벌 게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이에 더불어 방 의장은 코웨이의 사내이사로,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코웨이와의 사업 시너지 등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지주사업을 추가하고 컴투스와 게임빌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용국, 송재준 사내이사 임기를 3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자회사 컴투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송재준 부사장과 이용국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다만 게임빌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관리정목으로 지정되는 것을 피하려면 올해 흑자전환이 시급한 과제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일본 등 글로벌 출시로 수익성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외 유명 IP 기반인 '프로젝트 카스고'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최근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제) 개발을 컴투스에 맡기는 등 양사 시너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와 선데이토즈도 각각 장현국 대표, 김정섭 대표 등의 임기를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4, 미르의전설W, 미르의 전설M 등 미르 IP를 가지고 3종 게임을 개발 중이다. 

선데이토즈는 길드형 소셜 네트워킹과 실시간 대전 등을 탑재한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 ‘애니팡4’를 2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또 ‘파워퍼프걸’,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검볼’, ‘위 베어 베어스 : 곰 브라더스’ 등 카툰네트워크와, 라인프렌즈의 BT21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준비 중이다.

30일엔 NHN은 정우진 대표의 3년 재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날 있을 플레위드 주총에선 다소 잡음도 예상된다. 플레이위드 소액주주협의회는 김학준 대표가 건물 매각과 로한 지식재산권(IP) 처분 등을 통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불신임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25일 판교 사옥에서 주총을 마쳤다. 이날 주총에서 김택진 대표는 "올해 초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는 내용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 게임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기업의 가치와 품격을 제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에는 수익성 또한 담보돼, 2조클럽에도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올해 목표는 글로벌이다. 김택진 대표는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다. 리니지2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게임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동종 IP를 사용한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이미 일본에서 출시돼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엔씨는 그밖에도 개발 중인 '블레이드앤소울S'를 해외에 우선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PAX East 2020)’에 부스를 마련하고 퓨저의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웨스트 법인에도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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