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블록체인 게임 쏟아진다...국내 출시는 요원
상반기 블록체인 게임 쏟아진다...국내 출시는 요원
  • 유다정 기자
  • 승인 2020.03.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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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무장한 블록체인 '게임' 등장으로 대중화 기대
(이미지=BORA)
(이미지=BORA)
BORA 게임 라인업
BORA 게임 라인업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중적인 IP(지식재산권)의 블록체인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또 쉬운 로그인으로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기술적 허들도 낮아지고 있어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거부로 출시가 요원한 상황이다.

그동안 블록체인 게임은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소수의 인원을 중심으로 플레이돼 왔다. 월렛을 만들어 프라이빗키를 저장한 후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하는 데까지 너무나 많은 단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단계 하나하나도 가상자산(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방법을 숙지한 사람들만 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이 곧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가 상반기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가칭),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전기 H5 포 위믹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윈드러너 포 위믹스', ‘캔디팡 포 위믹스’, ‘에브리타운 포 위믹스’를 비롯해 ‘두근두근 레스토랑 포 위믹스’, ‘터치파이터 포 위믹스,’ ‘전기모바일 포 위믹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제공 중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접근성도 개선했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이 가지고 있는 진입장벽에 대한 불편함을 없애고, 간단한 로그인만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 네트워크'라는 자체 네트워크를 구현, 많은 이용자와의 빠른 연결성도 담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각 게임은 2000tps 정도는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계정으로 간편로그인이 가능한 위메이드트리의 위믹스
구글 계정으로 간편로그인이 가능한 위메이드트리의 위믹스

카카오 그라운드X의 지갑서비스 '클립'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에 실릴 예정인 클립은 클레이튼 자체 토큰인 클레이와 클레이튼 기반 비앱(BApp·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들의 토큰을 보관하는 기능과 게임 아이템이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보관 및 거래 기능 등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오스 나이츠'를 개발한 비스킷 등 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게임을 선보여 흥행성을 입증한 개발사가 클레이튼에 다수 참여 중이다. 또 엠게임은 '귀혼'과 '프린세스메이커'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중이다. '귀혼 포 클레이튼'은 이미 비공개 테스트(CBT)를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프린세스메이커 IP를 활용한 게임 또한 상반기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BORA(보라)’ 역시 클레이튼 메인넷 이전을 고려해 클레이튼 메인넷을 지원하는 국내 메이저 가상자산 거래소와 원화 상장을 협의 중이다. 결제 대행 서비스를 통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BORA 아일랜드 내에서 BORA 토큰을 신용카드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보라는 네시삼십삼분, 유닛파이브, 님블뉴런, 갈라랩, 네오팝콘, 캐럿게임즈,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싱타 등 다양한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하며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순히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게임에서 나아가 콘텐츠로서 블록체인 게임의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대부분의 게임들은 국내보단 글로벌 출시를 겨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출시 자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등급분류회의를 통해 노드브릭이 신청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게임물(인피니티스타)에 등급분류 거부예정을 결의한 바 있다. 게임위는 해당 게임물이 우연적인 방법으로 결과가 결정되고, 획득된 재료를 가상의 재화로 변환이 가능하며, 게임 이용자의 조작이나 노력이 게임의 결과에 미칠 영향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사행성을 띄고 있다고 봤다.

블록체인 게임업체 관계자는 "게임위 결정 등 국내선 사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일단은 글로벌 출시로만 가닥을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라운드X 관계자도 "클레이튼 기반 게임들의 출시는 각 파트너사의 개발 일정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점이며 (글로벌과 국내) 동시 출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서는 게임 출시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록체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업체 디스프레드의 예준녕 공동설립자는 “블록체인 게임의 재접속률을 높히기 위해선 게임 이탈률도 고려해야 한다”며 “토큰 에어드랍, 프로모션 이벤트 등 과도한 마케팅을 통해 일시적인 사용자만 생길 경우 대부분 게임을 중간에 이탈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와 장기간 미접속자를 위한 보상을 통해 게임에 재접속할 동기부여를 일으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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