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소니가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에 대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주요 하드웨어 사양과 기술 특성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정작 제품 디자인은 공개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18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공개한 플레이스테이션5는 3.5GHz 8코어 기반의 AMD 젠2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그래픽 처리 역시 AMD의 RDN2 유닛이 맡고 있다. 36개의 연산 유닛을 통해 초당 10.3테라플롭스(TFPS)의 성능을 자랑한다.
램은 16GB GDDR6 규격이다. 메인 저장매체로 825GB 용량의 커스텀 NVMe SSD가 사용된다. 외장 SSD 연결도 가능하다. 광학드라이브는 4K UHD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내장한다. HDMI 2.1 규격을 지원해 4K 해상도로 초당 120프레임 화면을 출력한다. 8K 해상도 지원도 가능하다.
성능은 엑스박스 시리즈 X보다 못해... 게임 호환성은 강점
SIE는 최신 하드웨어를 사용해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제품 디자인은 공개하지 않아 전 세계 게이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세부 사양만 비교하면 이틀 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한 평가를 의식한 듯 플레이스테이션5 소개에 나선 마크 서니(Mark Cerny) 총괄 개발 책임자는 플레이스테이션 고유의 호환성을 강조했다.
그는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과 함께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작동하는 게임 타이틀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플레이스테이션5 출시와 함께 바로 대부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처음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은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 상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4는 지금까지 1억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는 올해 연말 휴가 시즌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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