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IX(대표 권승조)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캐릭터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CES에서 스마트 체중계·램프·공기청정기·가습기·알람·센서·체온계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으로 구성된 '카카오프렌즈 홈킷(HomeKit, 가정 내 다양한 기기의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쉽게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홈킷 시리즈 출시를 위해 카카오프렌즈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넨도'와 협업했다. 제품 전반에 '하얀 보울(bowl)'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각 제품의 개성과 기능을 시각화한 '아이콘'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체중계에는 가벼워지고 싶은 마음을 반영해 '구름'을, 가습기는 분사되는 증기의 '물방울'을 형상화하는 식으로 제품 디자인을 했다.

홈킷 시리즈 중에서는 스마트 체중계가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 체중계는 2020년 1월 1일부터 해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며 국내에선 내년 5월에 정식 출시된다. 이어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3종을 내년 상반기 중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의 위트있는 감성이 더해진 홈킷 시리즈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차가운 이미지의 전자제품에 카카오프렌즈만의 따뜻한 감성을 넣어 일상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홈킷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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