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12월 11일 오후 4시부터 ‘카카오 T 벤티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카카오T 벤티는 대형승합 택시 서비스다. 지난 7월 발표된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이하 '상생안')에 따라 카카오는 택시 회사를 인수하고 면허를 확보하며 사업을 준비해왔다.
상생안은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차량 및 요금 등 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가 얻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납부, 이를 기존택시 면허권 매입, 종사자 복지에 활용하게 하는 식이다.
11일 오후 4시 베타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카카오 T' 앱을 통해 카카오 T 벤티를 이용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는 소규모로 서울 지역에서만 100여대로 한정해 진행된다. 택시를 호출한 위치 주변에 이용 가능한 카카오 T 벤티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팝업창을 통해 안내된다.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취소할 수도 있다.
벤티 운행요금은 시간·거리가 동시 병산된다. 기본요금은 2km까지 4,000원이며 131m당 100원의 거리요금과 40초당 100원의 시간요금이 더해진다. 실시간 수요, 공급에 따라 0.8배~2.0배의 탄력요금제도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일반 택시 요금보다 낮은 요금으로 제공한다. 탄력요율을 0.8배로 적용한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크루(기사)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고자 진행하는 서비스 준비 과정의 일환"이라고 본 베타 서비스의 취지를 밝히며, "카카오 T 벤티가 ICT 플랫폼 업체와 택시업계가 상생 협력한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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