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다.

글로벌 비트코인은 7384.87달러(한화 약 879만 5,380.17원)로, 어제 7570.23달러(한화 약 880만 2,812.01원) 대비 2% 넘게 하락했다.

이는 2019년 최고치인 1만3000달러대에서 거의 50% 하락했고, 사상 최고치인 2만 달러에서 60% 이상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낮은 거래량을 계속하며 6월부터 하향 추세로 거래되고 있다.

제프 도먼 아르카(Arca) 펀드수석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 조치는 올 여름부터 계속되어 왔다"며 "새로운 돈은 시장에 들어오지 않고 있고 볼륨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발표는 매우 빠르게 가격을 채널 정상까지 끌어올렸지만 시장의 힘으로 결국 다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 비트불캐피탈(BitBull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퀄도 "이 볼륨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라는 것을 암시하며, 부정적인 시장 정서로 비트코인은 더 큰 회복을 시도하기 전에 하락, 6000달러 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월 10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2월 10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12월 10일 오전 8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384.87달러(한화 약 879만 5,380.17원) ▲이더리움 147.91달러(한화 약 17만 6,160.81원) ▲XRP 0.223959달러(한화 약 266.74원) ▲비트코인캐시(BCH) 209.33달러(한화 약 24만 9,312.03원) ▲Litecoin 44.90달러(한화 약 5만 3,475.90원) ▲Binance Coin 15.42달러(한화 약 1만 8,365.22원) ▲EOS 2.66달러(한화 약 3,168.06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36% ▲이더리움 -2.25% ▲XRP -2.93% ▲BCH -2.35% ▲Litecoin -2.03% ▲Binance Coin -1.78% ▲EOS -3.56%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12월 1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12월 1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추세다.

12월 10일 오전 8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68만4000원 ▲이더리움 17만4100원 ▲BCH 24만5600원 ▲이오스 3125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68% ▲이더리움 -1.64% ▲BCH -2.07% ▲이오스 -2.50%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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