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2026년까지 5G 주파수 2620㎒ 폭을 추가로 확보한다. 5G 통신용으로 총 5320㎒ 폭을 마련해 세계 최대 폭의 5G 주파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후 부영태평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G 플러스 스펙트럼 플랜안’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5G 플러스 스펙트럼 플랜은 5G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파수 공급전략으로 지난 3월부터 연구반과 산업계 의견 수렴을 거친 내용으로 마련됐다. 공개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반영되면 내달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의 5G 플러스 스펙트럼 플랜 핵심은 5G 주파수 추가 확보 계획이다. 현재 5G 통신용도로 할당된 주파수는 총 2680㎒ 폭이다. 이 중 3.4㎓~3.42㎓ 대역인 20㎒ 폭은 혼간섭 문제로 지난 경매에서 이격된 상태다. 전국망 용 6㎓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로 쓰이는 28㎓ 대역의 5G 주파수가 이미 공급돼 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주파수 총량이다.
 
이미지=과기정통부
이미지=과기정통부

앞서 공급된 5G 주파수가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의 개시를 가능하게 했다면, 추가로 확보될 5G 주파수는 트래픽 폭증에 따른 대비와 5G를 기반으로 한 산업별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와이파이, IoT, 센싱 등 비면허 주파수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플랜에 포함됐다. 비면허 기술로 5G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시티, 공장, 자율주행차 등 전략산업 별 비면허 주파수 기술규제 개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파수 관리제도 시스템 개선도 스펙트럼 플랜에 담겼다. 먼저 대역 정비 우선순위 평가를 토대로 한 정비 시기와 조치 계획을 사전에 공표하는 ‘대역정비 평가 예보제’가 도입된다. 아울러 주파수 공동사용 활성화, 대역정비 전담기관인 ‘클리어링 하우스’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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