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가상화폐로 커피 결제' 미래형 IT로봇 카페를 다녀오다
[르포] '가상화폐로 커피 결제' 미래형 IT로봇 카페를 다녀오다
  • 이서윤 기자
  • 승인 2019.08.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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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만물인터넷 등으로 인간의 육체노동, 이동력, 지적노동의 본질이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라이프스타일도 함께 변화되고 있다.

최근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역삼에 위치한 강남 N타워에는 블록체인, 로봇,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외식업과 연계. 3300㎡ 규모의 공간에 퓨처레스토랑 레귤러식스가 마련됐다.

특히 인간과 기술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 카페로 로봇이 핸드 드립 해 커피를 제공하는 로봇카페 라운지엑스는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역삼에 위치한 강남 N 타워에 있는 라운지엑스 내부(사진=이서윤 기자)
역삼에 위치한 강남 N 타워에 있는 라운지엑스 내부(사진=이서윤 기자)

라운지엑스는 로봇으로 구동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디엑스의 암호화폐 지불 플랫폼 포스 디바이스 엑스포스를 사용 가상화폐 결제가 가능하다.

기자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상상하며 가상화폐 결제와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를 맛보기로 했다.

우선, 주문을 했다. 결제는 펀디엑스 자체 토큰 NPXS로 결제를 시도했다. 커피 종류에 따라 가격은 달랐고, 결제는 빠르고 안전하게 즉각 처리됐다.

라운지엑스는 블록체인 기반 포스 디바이스인 ‘엑스포스’를 통해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BTC, ETH, BNB, DGX, KCS, KNC, XEM 및 펀디엑스 자체 토큰인 NPXS로 지불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포스 디바이스인 ‘엑스포스’를 통해 결제하다.(사진=이서윤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스 디바이스인 ‘엑스포스’를 통해 결제하다.(사진=이서윤 기자)

또한, 펀디엑스 파트너로서 고객이 암호 자산을 쉽게 저장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지갑인 ‘엑스월렛’ 앱으로 고객의 지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라운지엑스는 엑스포스 가맹점으로 25개 이상의 국가에 있는 상인과 제휴하고 있으며, 이 상인들은 다양한 가상화폐 기술을 결제 옵션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엑스패스 카드와도 호환된다.

결제를 마친 기자는 오픈된 공간에서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를 기다렸다. 로봇 바리스타는 드립커피를 전문으로 하며 고품질 원두의 특성과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여 라운지엑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 핸드드립 알고리즘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

로봇 바리스타가 로봇 핸드드립 알고리즘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로봇 바리스타가 로봇 핸드드립 알고리즘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로봇 바리스타가 긴 팔로 컵을 옮기고 원두를 종류에 따라 다르게 흔든다.(사진=이서윤 기자)
로봇 바리스타가 긴 팔로 컵을 옮기고 원두도 흔들고 물도 따른다. .(사진=이서윤 기자)

긴 팔로 컵을 옮기고 원두도 흔들고 물도 따른다. 커피원두 종류에 따라 물을 따르는 방향과 속도를 다르게 해 알아서 커피를 추출한다.

3분의 핸드그립을 걸쳐 보통 커피 추출 시간은 15분이 소요된다. 한 잔씩 추출하기에 때문이다.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로봇 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맛은 일반 드립커피와 별 차이가 없었다. 향이 그대로 전달됐고, 일반 드립 커피와는 달리 항상 일정한 형태로 획일화된 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카페 주변 고객에게 다과를 제공하는 로봇도 만나볼 수 있다.

라운지엑스 매니저는 "로봇 바리스타 덕분에 요즘 찾는 이가 많아졌다"며, "다양한 바리스타들의 프로파일을 습득하여 지속적으로 로봇 핸드드립 알고리즘 개발에 힘쓸 예정이고, 가상화폐 지불도 가능해 체험하고픈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라운지엑스가 스마트한 기술을 실생활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자 가상화폐 지불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려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감각적인 기술을 오브제로 제공하여 스마트 라이프를 추구하면서 가상화폐 결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쿠키를 전달하는 로봇(사진=이서윤 기자)
쿠키를 전달하는 로봇(사진=이서윤 기자)

또한 레귤러식스 이연우 주임은 " 레귤러식스를 시작으로 IT를 활용 접근방식을 달리해서 신개념 외식 공간으로 키워나갈 것이며, 스타트업과 협업관계를 확장해 매장내에서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귤러식스에는 월향, 산방돼지, 조선횟집, 평화옥, 육그램 A.I 에이징룸, 알커브가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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