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대(국내 기준 1300만원대)를 유지했다. 

애널리스트 조셉 영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의 결과로 통화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해시율과 같은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조셉 영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주 만에 미국 달러 대비 3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으로 간주하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다만 많은 투자자들이 그 대안을 찾고 있는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은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다는 것을 조셉 영은 강조했다.

한편 가상화폐 규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호주와 싱가포르 등 글로벌 주요 7개국(G7) 회원국을 포함한 약 15개국 정부들이 손을 잡고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계하며, 2020년까지 세부적인 내용을 구상해 몇년 안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코인마켓캡의 8월 12일 오전 8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1만1479.85달러(한화 약 1,391만 3,578.20원) ▲이더리움 214.99달러(한화 약 26만 567.88원) ▲XRP 0.02125달러(한화 약 25.76원) ▲비트코인캐시(BCH) 336.26달러(한화 약 40만 7,547.12원) ▲Litecoin 89.77달러(한화 약 10만 8,801.24원) ▲Binance Coin 30.09달러(한화 약 3만 6,469.08원) ▲EOS 4.20달러(한화 약 5,090.4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13% ▲이더리움 4.01% ▲XRP 1.35% ▲BCH 6.31% ▲Litecoin 4.77% ▲Binance Coin 1.47% ▲EOS 2.90%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8월 12일 오전 8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384만2000원 ▲이더리움 25만8800원 ▲리플 363원 ▲라이트코인 10만8400원 ▲BCH 40만6300원 ▲이오스 505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48% ▲이더리움 3.89% ▲리플 0.55% ▲라이트코인 4.73% ▲BCH 5.77% ▲이오스 2.64% 등의 변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