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1000달러대(국내 기준 1400만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있었던 1만3000달러대 이상의 급격한 가격 상승 이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CCN은 비트코인 차트를 '리본 패턴'으로 분석하며, 지금은 '건강한 후퇴'이자 연말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CCN에 따르면 리본 패턴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정확히 예측한 모델이다. 

비트코인이 주식시장의 헤지(hedge)로 성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식시장 종횡 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가상화폐의 가격이 상승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가상통화기업 SFOX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과 S&P500의 상관관계는 -0.402였고, 이더리움과 주식시장지수는 -0.322였다. Bitcoin Cash, Litecoin, Ethereum Classic, Bitcoin SV의 상관계수는 각각 -0.32, -0.216, -0.267, -0.223으로 나타났다.

금과 주식시장지수는 -0.181로, 아직 가상화폐가 금을 대체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혼란의 시기에 안전한 보호 장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점점 더 간주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코인마켓캡의 8월 8일 오전 10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1만1942.20달러(한화 약 1,444만 508.24원) ▲이더리움 225.93달러(한화 약 27만 3,194.56원) ▲XRP 0.311236달러(한화 약 376.35원) ▲비트코인캐시(BCH) 338.72달러(한화 약 40만 9,512.48원) ▲Litecoin 90.81달러(한화 약 10만 9,789.29원) ▲Binance Coin 29.12달러(한화 약 3만 5,206.08원) ▲EOS 4.23달러(한화 약 5,114.07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3.88% ▲이더리움 0.07% ▲XRP -0.35% ▲BCH 1.43% ▲Litecoin -2.27% ▲Binance Coin 4.81% ▲EOS 0.44%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8월 8일 오전 10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421만6000원 ▲이더리움 26만8500원 ▲리플 370원 ▲라이트코인 10만7600원 ▲BCH 40만1500원 ▲이오스 5015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3.68% ▲이더리움 -0.44 ▲리플 -0.80% ▲라이트코인 -2.88% ▲BCH 0.22% ▲이오스 -0.39% 등의 변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