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실적과 올해 주목해야 할 기업은①
국내 게임사 실적과 올해 주목해야 할 기업은①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4.16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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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매출 1조 클럽...IP 확장 가속
카카오게임즈, 배그 넘어 라인업 구축
펄어비스-베스파, 원게임 리스크 탈피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각종 규제와 노동환경 개선 이슈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사들이 다소간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과 함께 올해 주목할 만한 기업을 톺아본다. 

게임업계 빅3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MMORPG 경쟁을 시작한다. (사진=각사)

 

국내 주요 게임사 2018년 실적(표=디지털투데이)
국내 주요 게임사 2018년 실적(표=디지털투데이)

'매출 1조 클럽' 크래프톤

지난해 11월 게임사들의 연합 브랜드로 크래프톤이 출범했다. 관계사로는 크래프톤, 펍지, 피닉스,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엔매스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 1조를 넘긴 것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덕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24일 스팀 얼리억세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됐다. 당해 12월엔 엑스박스원 콘솔 버전, 이듬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2018년 상반기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출시됐다. 특히 모바일 버전은 중국을 제외하고도 8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 일일 접속자수(DAU) 3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을 합쳐선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 1조는 국내 게임사 빅3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은 성과다. NHN의 경우 총매출은 1조가 넘지만 게임 매출로는 4000억원대다.

올해 크래프톤은 멀티 플랫폼 게임 개발과 지식재산권(IP) 국내외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테라'는 현재 서비스 중인 PC게임 '테라'와 모바일 버전 '테라M'에 이어 ▲넷마블 '테라 오리진'(프로젝트T) ▲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로그라이크 장르의 '미스트오버'를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MMORPG '에어(A:IR – Ascent: Infinite Realm)' 또한 크래프톤이 개발 중으로, 하반기 목표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크래프톤과의 밀월...카카오게임즈 '역대 최고 실적'

크래프톤과의 관계를 돈독히 다져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또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연결기준 연간 총 매출액은 약 4,208억 원, 영업이익 약 472억 원으로 각각 109%, 22%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 역시 지난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유명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4월 16일 기준)하며 순항 중이다.

아울러 모바일 퍼즐 게임 '프렌즈타운'와 정통 오락실 액션 게임의 맥을 잇는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콘트라: 리턴즈'가 상반기 출시를 앞뒀다. 두 게임은 각각 230만, 100만 사전 예약자를 확보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외에도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자체 개발 신작 '디즈니 프렌즈 탁구'를 비롯,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MMORPG '에어(A:IR)'의 북미유럽 및 국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다. 

'원게임 리스크'는 없었다...펄어비스-베스파

펄어비스와 베스파는 각각 '검은사막'과 '킹스레이드'만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400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검은사막 IP'는 현재 1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1,800만명이 즐길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매출 비중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합친 아메리카 지역이 17.6%, 유럽 15.8% 정도다. 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아직 범접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성과를 거둔 셈이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외자판호 발급 시작과 더불어 중국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유럽 등 글로벌 론칭을 계속하며, 모바일 캐주얼 MMORPG '프로젝트K'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이브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와의 시너지 또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단일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상장(공모가 3만5,000원)해 '제2의 펄어비스'로 불린 베스파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4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0.1%, 317.4% 성장한 것이다.

아울러 베스파는 북미 및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한 캐주얼 워게임 '프로젝트S'를 올해 3분기 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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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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