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회사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건재함을 자신했다. 

'리니지M'은 지난 대규모 업데이트로 최고 동접자 수를 기록했으며, 2분기 다시 실적을 회복해 연간으로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3,588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 당기순이익 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1% 떨어졌고, 전 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10%, 29% 감소한 수치다.

(표=엔씨소프트)
(표=엔씨소프트)

엔씨는 '리니지M'의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던 2분기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니지M'은 3월과 4월 각각 새로운 에피소드 '이클립스 업데이트'와 월드 던전 '잊혀진 섬 업데이트'를 단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부사장(CFO)은 "'리니지M 3월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 수와 액티브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최고 동접자를 갱신하며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1분기 소폭 부진한 실적은 2분기 최고치를 찍고, 연간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윤 CFO는 "'리니지M'은 3분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공략과 신작 공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엔씨는 '리니지M'의 일본 서비스를 5월 29일부터 시작한다. 윤 CFO는 "일본 현지에서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았는데도 사전예약자 150만을 돌파했다"며 "나와봐야 알겠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밖에 '팡야 모바일'이 조만간 출시될 계획이고, '블레이드&소울S'가 가장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리니지2M'도 2019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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