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케이뱅크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으로서 케이뱅크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며, ICT 기반 금융혁신에 속도를 높여나가겠다는 포부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모든 은행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하고 있다. 

이체를 비롯해 예적금, 대출, 보험, 해외송금 이용은 물론, 상품 가입과 고객센터 상담도 가능하다. 고객센터, 전산센터, 종합상황실을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케이뱅크 고객은 저녁, 심야 시간대 이용을 선호하며 주말, 연휴에도 평일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문닫는 오후 4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이용량이 절반 이상(56.6%)을 차지했다. 주말은 평일 대비 60% 이상, 설/추석 명절연휴도 평소의 80% 수준으로 이용했다.

은행 이용 패러다임 변화(이미지=케이뱅크)
은행 이용 패러다임 변화(이미지=케이뱅크)

케이뱅크는 2년 동안 6,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

일반신용대출 6~10% 중금리 구간 취급비중은 8개 주요 은행 중 가장 많았다. 2018년 월별 일반신용대출(가계) 실행금액 중 6~10% 금리로 대출이 나간 비중을 보면, 케이뱅크는 24~44.8%를 기록하며 매월 8개 주요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케이뱅크 자체등급 기준 4등급 이하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건수 대비 60%, 금액 기준 40%를 차지했다.

또한 8개 은행의 한도 1,000만원 이상 주요 중금리 대출상품의 등급별 평균금리를 비교해보면, 케이뱅크는 모든 등급구간에서 최저수준 금리를 제공한다. 3일 기준 ‘슬림K 신용대출’은 연 4.39% 금리다.

제2금융권 대출을 케이뱅크로 대환한 규모는 800억원으로,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100억원 이상이었다.

지난해 말 대비 직장인 대출상품 가산금리는 일반신용 최대 0.31%p, 마이너스통장은 최대 0.36%p 인하했다. 3일 기준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저 연 3.19%,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최저 연 3.44%다.

아울러 해외송금, ATM 이용 등 수수료 부담은 낮췄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금액과 관계없이 4,000원 단일이며 전신료 등 추가 비용도 없다. GS25와 우리은행 비롯 전 은행권 CD/ATM(전국 약 9만5천대)에서 출금과 이체 수수료는 0원이다. 

(이미지=케이뱅크)
(이미지=케이뱅크)
(이미지=케이뱅크)
(이미지=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금융과 ICT 융합 혁신을 통해 ‘테크핀 뱅크(Tech-Fin Bank)’로 도약했다고 자평했다.

CB사 금융거래정보에 요금납부, 단말구매, 해외로밍 정보 등 통신Data를 접목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다소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한 고객(Thin-Filer)도 더 나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머신러닝 통한 유형별 상담사례 Data 축적/분석으로 챗봇 고객응대 완결성도 향상하고 있다. 지난해 챗봇 엔진을 단순문답형에서 상황인지형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머신러닝 활용해 직원 개입 없이도 챗봇 스스로가 상담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구현 중이다.

모바일슈랑스부터 간편결제, 증권계좌 동시개설까지 인터넷은행 영역도 확장했다. 

모바일슈랑스는 생년월일, 성별만 입력하면 상품별 보험료, 예상 환급률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홍채, 지문, Face ID를 이용한 바이오인증 적용으로 보험가입, 계약정보 변경에 이용 편의도 강화했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없는 간편결제 ‘케뱅페이’와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연말까지 50만원 무이자 혜택 누릴 수 있는 전용 대출상품 ‘쇼핑머니’도 출시한 바 있다.

최근엔 은행 앱에서 NH투자증권 모바일증권 ‘나무(NAMUH)’의 종합매매계좌를 개설하고 현금 잔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권계좌 동시개설 서비스도 선뵀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대한민국 1호 인터넷은행으로서 금융과 ICT의 융합을 토대로 혁신을 일궈내는 ‘Tech-Fin Bank’를 지향해왔다”며,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UX/UI 개편을 시작으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오픈 API를 활용한 모바일 채널 확대 등 ICT 기반 금융혁신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본사 (사진=케이뱅크)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본사 (사진=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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