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은 IT 역사에 남을 만한 날이 될 것” 

SW 기업 티맥스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티맥스는 3일 열린 티맥스데이 2018에서  ‘하이파이브 아키텍처(Hi-5 Architecture)’를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존 윤(John Yun)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CTO는 하이파이브 아키텍처
존 윤 티맥스 글로벌 CTO가 하이파이브 아키텍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존 윤(John Yun)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CTO는 하이파이브 아키텍처의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기업 경쟁력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존 윤 CTO는 “기존의  3 티어(tier) 아키텍처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구체적으로 비효율적인 프로그래밍 수정, 유지보수의 어려움, 클라우드 전환 시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티맥스가 선보이는 ‘하이파이브 아키텍처(Hi-5 Architecture)’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 설계된 아키텍처는 5티어를 가진다.

(자료=티맥스)
5티어로 구성된 하이파이브 아키텍처 (자료=티맥스)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는 기존 ‘클라이언트-미드웨어-DBMS’의 3티어로 구성된 아키텍처를 세분화하여, ‘클라이언트-(인터페이스-비즈니스)-(데이터베이스-스토리지 서버)’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분산 네트워크와 빠른 데이터 처리를 가능케 하고, 서비스 및 모듈, 프로토콜 간의 의존성을 제거해 유연성을 높였다. 더불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리면서, 데이터와 스토리지 사이의 연계성을 분리하여 확장성을 넓혔다. 한편, 퍼블릭 존과 프라이빗 존의 분리를 통해 보안성도 향상시켰다. 

발표회에서는 스마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프로존(ProZone)’도 함께 소개되었다. 프로존은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를 구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SW 기반한 IaaS + PaaS 통합 아키텍처로 만들어졌다. 존 윤 CTO는 “프로존은 확장성, 통합성, 보안성 등의 특징을 살려 궁극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시 도전하는 티맥스 OS, 이번엔 성공할까?

더불어 티맥스OS도 공개되었다. 2년 만에 다시 공개된 이번 티맥스OS는 국산 pc 운영체제로는 최초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이란, 품질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인증해주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도로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효율성, 유지 보수성, 이식성, 일반적 요구사항 등 국제표준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등급이 부여된다. 1등급이 최고 등급이다.

다시 도전하는 만큼 MS OS의 기술력과 비교해서도 자신감을 내보였다. 티맥스소프트의 서정완 상무는 “그래픽 커널 등 티맥스오에스의 핵심 엔진 기술은 모두 티맥스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우선 공공 구매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시기는 올해 하반기 이후 공공기관, 금융권 등 대규모 OS 교체가 이뤄지는 때로 맞췄다. 존 윤 CTO는 “현재 시장의 OS는 가진 모바일 분리, 개별 서버 호환 문제 등 단절된 운영 체제”라며, “티맥스OS는 이를 극복하고, IoT 중심의 클라우드 일원화로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티맥스)
티맥스OS가 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사진=티맥스)

티맥스는 2019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는 한편, 2021년 춘천에 설립되는 데이터 센터를 모멘텀 삼아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시스템, 인공지능 솔루션, 국가 재난 관리, 3D 프린팅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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