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티맥스소프트가 2018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

기업용 SW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이사 김동철)는 2018년 상반기 글로벌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이라는 역대급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로 미국, 스페인, 중국, 일본 등 각지에서 약 120억 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스페인에서 항공교통 관제 및 통신 분야의 최대 글로벌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기업과 약 16억 원 규모의 티맥스데이터의 티베로(Tibero) 납품 계약, 미국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에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OpenFrame)’과 미들웨어 ‘제우스(JEUS)’, 데이터베이스관리 솔루션 ‘티베로’ 등 티맥스 제품을 5년 간 60억 원에 납품했다.

이 외에도 일본 법인은 일본 유통 기업의 메인프레임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사업을 수주하여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 법인은 700여 개 상당의 중국 전역 현대자동차 서버에 제우스 및 티베로를 설치해 판매딜러 시스템을 구성하는 등 약 8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브라질 법인은 브라질의 연금관리공단에 티베로를 약 14억 원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티맥스소프트)
티맥스소프트가 2018년 상반기 글로벌부문에서 120억 원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티맥스소프트)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잇따른 수주에 힘입어 지난 7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누적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연간 기준으로도 손익분기점 달성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티맥스소프트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25%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에는 약 7%였다.

티맥스소프트 김동철 대표이사는 “티맥스의 시스템 SW가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고객 입장에서는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전에 없던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티맥스는 물론 국내 SW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국 경제의 신 성장동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향후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글로벌 서비스 센터(Global Service Center)’를 오픈했다. 오는 9월에는 미국 시카고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센터(Global R&D Center)’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인도에서는 인도의 글로벌 SI(System Integration)업체와 함께 ‘제품 전문가 조직(Center of Excellence)’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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