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은 금융에 관한 영역에서도 합리적이고 활용도 높은 방안들을 찾는다. 복잡한 절차없이 비대면으로 금융 업무를 볼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고 수수료없이 간편송금할 수 있는 플랫폼 탄생에 이어, 금융기관의 중개없이 바로 투자자와 대출자가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플랫폼 서비스인 P2P 등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현재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렌딧의 김성준 대표를 만나 그들이 추구하는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렌딧은 김성준 대표의 세번째 창업이다. 그는 도전을 통한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회사가 성장하는데는 여러요소들이 필요한 것 같다. 다른 사업 영역의 경험이었다 하더라도 과거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는 연결고리 된다"며, "렌딧은 두번의 창업경험에서 고객의 금융에 대한 문제점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해하려는 생각에서 탄생됐다"고 전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

렌딧은 자체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을 기반으로 모든 대출자에게 개인화된 적정 금리를 산출해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P2P 스타트업이다. 대출자와 투자자를 매칭하기 위해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개발 제공도 하고 있다.  

특히, 금융에 정교함을 입혀 각 대출 고객분들의 금융데이터와 행동패턴을 분석해 합리적으로 산정된 최적화한 금리를 꼼꼼히 알려준다.

복잡한 절차를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대출신청 즉시 승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투자 고객분들에게는 한번의 클릭으로 자신에게 맞는 수십 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투자성향과 금액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대출 심사 과정은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나이스 신용평가로부터 제공받은 300여 가지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과 대출자 금융 기록 등을 분석해 심사하는 1차 필터링을 거쳐 렌딧 CSS 등급산출의 2차 심사를 거친다. 

이때 대출 신청자들이 렌딧 사이트에서 보이는 사용자 행동패턴 분석과 소셜데이터 분석을 추가하여 심사한다. 마지막으로 대출 고객의 재직 증명과 소득 증명 등의 서류 심사 및 신청사기방지시스템 적용 심사를 거치면 된다. 소셜데이터 분석에서 정보 수집에 동의한 신청자에게는 대출 금리를 0.1% 낮춰주는 차별화도 뒀다.

합리적 심사와 비용 절감을 통해 이자를 제2금융권의 3분의 1까지 내려 주고, 계약기간 내 중도상환을 해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1분내 금리.한도 조회가 가능해 신용등급 걱정도 줄여준다.

금융시장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한 렌딧 홈페이지 이미지

렌딧는 수십 년 동안 동일한 금융 시장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는데 기술 개발 중이다.

이 스타트업은 포트폴리오를 통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자가 자유롭게 개별 채권을 조정해 투자할 수 있는 실시간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으로 여러 대출 채권에 분산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로 안정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의 3가지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의 자유도가 현격히 높아졌고 투자자는 3가지 맞춤형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개별 채권을 살펴보며 빼거나 투자 금액을 조정하며 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구성할 수 있다. 원금 손실 확률이 낮은 안정성을 확보해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하도록 고안했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신용정보 수집체계를 잘 갖추고 있어 신용 관리가 수월하고 그만큼 손실 위험이 적다"며, "국내 개인 신용대출 시장 잔액 기준 260조 원에서 현재 중금리 대출이 차지할 수 있는 영역을 절반으로 보고 렌딧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1만분의 1정도지만, 해외시장인 경우 기술혁신으로 만들어 회사 P2P에 의해서 개인신용 대출 시장4.5.% 가 P2P 차지해 가계 부채 질이 좋아진 사례를 본받아 렌딧이 이자를 줄여 가계부채에 질적 개선을 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대출 시장의 높은 금리에서 중금리 금융서비스의 필요함을 느껴 시작한 만큼 쌓인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분석 시스템화 해 비용을 줄여 혜택이 소비자에게 더 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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