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웰트는 지난 6월 산업통상지원부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웰트가 개발한 기술의 시장성과 경쟁력이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스핀오프(분사) 기업으로 사물에 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강성지 웰트 대표와 노혜강 이사는 사업을 준비하면서 일반적인 웨어러블 카테고리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웨어러블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웨어러블 기기 착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미 부족으로 단기간 사용 후 포기한다는 점을 포착한 것이다. 이에 한번 착용하면 오래토록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벨트 '웰트'를 필두로 국내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노혜강 웰트 이사가 스마트 벨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웰트는 생활습관을 관리해주는 건강관리 스마트 벨트다. 첫번째 핵심 기술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한다. 의학적 기준으로 만들어진 알고리즘을 이용해 버클 내부에 있는 센서와 스트랩 내부 표식을 통해 웰트가 자동으로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걸음 수는 물론 사용자의 신체 상태와 활동, 과식 여부를 측정 웰트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또한 버클 내부의 가속도 센서가 전용 알고리즘을 거쳐 30분 간격으로 비활동 시간을 측정하고 1시간마다 알람으로 앉은 시간도 알려 휴식을 유도한다. 질병 예방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사용자의 히스토리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된 목표 활동량을 제안한다.

두번째 핵심 기술은 디바이스와 실시간 동기화 배터리가 다 떨어져도 본연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사용자의 상태를 빨강, 파랑, 노랑 세 가지 색으로 알려주고 자신도 모르던 나쁜 습관을 알고 고쳐 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체형 교정은 물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과 당뇨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과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치중하기 보단 편안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게 자연스러운 웨어러블에 중점을 뒀다.

허리둘레와 종합적 건강 분석 가능한 스마트 벨트 '웰트'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두달 사용 가능하고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다. 배터리 잔량은 앱 화면을 통해 알 수 있고 기본적인 생활방수는 되어 있다. iOS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고 한 계정으로 여러 개의 벨트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버클 무게는 80g으로 기존 벨트와 별차이 없으며 24인치~50인치까지 커버하며 남성용 벨트로 블랙과 브라운 두가지 컬러에 가격은 16만9천원 이다. 일반 벨트를 착용하 듯 착용 하면 된다. 

노 이사는 "강 대표와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 만큼 자연스럽고 사용 유지률이 긴 헬스 웨어러블을 지속적으로 제품화하여 사용자의 건강을 책임져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스마트 벨트 웰트를 디자인 측면이나 기술적인 측면으로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생활 습관에서 축적된 자료로 질병 예방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아 모든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케어 산업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웰트는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 계획 중이며 헬스케어 전문가 그룹과 협업하여 공동연구 및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웰트 앱을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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