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한 대학생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꼭 필요하지만 세상에 없던 기능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심리상담 앱 트로스트를 만든 휴마트컴퍼니 김동현 대표 이야기다.

트로스트는 빅테이터와 텍스트 기반으로 심리를 진단하고 상담하는 멘탈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현대인들이 빠른 도시화로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현되는 우울증, 불안, 무기력증 등에서 개개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 만든 앱이다.

전문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들의 거리적 제약, 대면 상담에 대한 부담감, 주변의 부정적 인식, 높은 가격 문제를 온라인 중심 서비스로 해결했다.

김동현 휴마트컴퍼니 대표

자체 메신저로 상담사과 연결되어 채팅, 전화, 메일, 문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심리적으로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 만큼 익명으로 진행되어 심리적 부담감을 줄였다.

심리상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심리상담사는 검증된 1급~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평균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 상담사로 1차 2차에 걸친 필터링 한다. 현재 50여 명의 상담사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의 질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민작성은 35개의 고민 키워드에서 자신의 고민 키워드를 선택하면 맞춤형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심리 상담사를 3명까지 추천 받고 내담자가 선택한 감정 해시태그와 고민 분석을 통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 해 줄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 하고 있다.

심리상담은 특수한 상황이라 개인정보 보안이 보장되어야 한다. 대화를 통한 상담은 휘발되어 건강한 정신 상태를 만들어 주고 텍스트를 사용한 상담은 별도의 요청이 없을 경우 상담 기록은 비밀번호 설정을 통해 내담자와 상담사만이 열람 가능한 상태로 보관된다. 요청이 있을 시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

얼마전에는 직장인들의 위한 EAP서비스도 런칭했다. 생산성 문제가 제기되는 조직을 돕고 업무성과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장인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기업에서 제공하는 일련의 상담서비스로 스트레스를 포함한 심리학적 문제뿐 아니라 일.가정 양립.대인관계 증진, 자기계발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를 다룬다. 근로자의 심리적인 복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휴마트컴퍼니 심리상담 메신저 앱 '트로스트' 이미지

트로스트에는 단회권부터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이 있다. 상담비용은 방식에 따라 다르고 오프라인 상담 대비 약 50%정도 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김동현 대표는 "개개인의 정신 건강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 주고 싶다"며, "트로스트를 통해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텍스트', '익명', '전문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인은 물론 기업 서비스로써의 심리상담 및 심리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멘탈헬스케어 회사가 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심리상담 챗봇 첫단계인 감정분석 솔루션 기술 개발 중이며 2016년 론칭 이후 5만 명이 이용했고, 해외 거주 재외국민 사용이 증가되면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사소한 고민도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게 휴마트컴퍼니 직원들이 기술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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