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드론배송 프로젝트 윙 팀은 드론 추적 시스템을 테스트했다고 외신 리코드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로젝트 윙 팀은 자사가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여러 드론의 비행 경로를 한 번에 추적할 수 있다. 이날 테스트한 드론은 인텔에서 제작한 드론 2개, DJI에서 제작한 드론 1개였다. 프로젝트 윙 팀은 향후 이 시스템이 음식 배달, 물품배송 등의 산업적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의 소프트웨어는 드론의 경로를 자동으로 계획하고 실제 야외 비행조건에서 즉각적으로 경로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보여줬다. 프로젝트 윙 팀은 향후 이 시스템이 예기치 않은 비상상황에서의 알림, 공역 이탈 경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 날씨, 주변 상황 등을 지능적으로 탐색하는 드론을 준비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드론배송 프로젝트 윙 팀은 드론 추적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사진=리코드)

프로젝트 윙은 알파벳,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미국연방한공국(FAA)와 협력해 드론, 드론 추적 시스템을 개발, 테스트하고 있다. 향후 드론이 상용화될 경우, 드론을 체계적으로 통제할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드론을 추적할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드론이 조종자의 시야를 벗어날 경우 불법으로 간주된다.

나사, FAA, 알파벳만이 드론 추적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드론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에어맵은 항공교통관제사에게 드론 비행 상황을 알려주는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 아마존, 우버, 고프로 등도 연방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항공교통관 분야의 민영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AA가 맡아 맡아온 항공관제 시스템이 과거에 머물러있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비영리 민간 기업에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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