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8일에서 11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이동체 엑스포인 ‘엑스포텐셜(XPONENTIAL) 2017’에 참가해 국내 유망 드론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9개의 국내 중소기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전시관 ‘코리아 파빌리온’을 운영하고 무인기 기술 선도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전시관에서는 소형‧중대형 무인기의 시제품‧부품 11종을 전시하고 국내 기업의 홍보영상 및 디렉토리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내 기업 등의 우수한 기술·제품의 해외 수출 및 차세대 신기술 정보 교환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소형무인기 시제품의 경우 미래부가 국내 드론 중소기업의 초기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부터 기상관측, 실종자 수색 등 공공수요를 지원하고, 연계형 소형무인기 지원사업의 연구 성과로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창출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엑스포텐셜 2017에 참석하는 국내 업체 현황.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는 이번 전시가 단순 기술 홍보에 그치지 않고 공동연구, 수출계약, 투자유치 등 우리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 투자자 및 연구기관과의 현장 상담과 계약 체결 시 기술 공개 범위를 조율하고 법적 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 변리사의 지적재산권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상관측용 드론, 해양안전지도 구축용 드론 등을 비롯한 국내 기술·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5건 이상의 해외 바이어 상담이 예정돼 있으며, 드론 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의 공동연구 관련 미팅도 예정돼 있다.

정병선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한국이 드론 산업의 유망 비즈니스모델을 선점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드론 기업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해 우리가 기술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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