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은 1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외신 리코드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은 중국 외곽지역으로 화물을 운반하거나 농장에서 식량을 운반하는데 드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JD닷컴은 저고도의 드론 물류 네트워크 테스트를 위해 지방 정부와 합의했으며 중국 섬서성 북서부 지방에서 드론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드론은 수백 개의 비행로를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은 1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리코드)

JD닷컴은 1톤 용량의 드론이 상용화되는데 2~3년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드론개발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사실상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강소, 베이징 외곽, 사천, 광시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 소규모의 드론으로 배송을 하고 있는 JD닷컴은 현재 약 20개의 경로를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00개의 노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D닷컴의 드론배송 방식은 독특하다. 드론이 특정 지역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배달원이 주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화물은 한 지역당 무게에 따라 8~15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드론으로 인해 대규모 배송 비용을 들이지 않고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가 중국 시골 지역으로 진출했다고 자평했다. 드론으로 배송하는 것이 트럭보다 70%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2020년 이후 드론 배송이 상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연방항공국은 관련 규칙을 만들고 비행 관제 시스템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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