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와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 외신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자사의 AI 엔진 시리를 적용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소개했다. 가격은 349달러(39만 원)이다. 애플의 홈팟은 아마존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과 함께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10.5인치 화면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9.7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프로(469그램)보다 가벼운 453그램이다. 칩셋은 A10X 퓨전을 탑재했다.

이는 전작 A9X 대비 CPU 성능이 30%, 그래픽 처리는 4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애플 펜슬 입력 지연 시간은 20ms로 줄여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게 자연스러워졌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0.5인치와 12인치 모델이 있다. 가격은 649달러(73만원)부터다.

애플은 또한 음성비서 시리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영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번역어가 늘어났고, 더 자연스러운 음성을 적용했다. 향후 뉴스 기사를 찾고 많은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러닝’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애플은 덧붙였다.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소개하고 있는 필 쉴러 애플 부사장. (사진=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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