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애플의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가 5일부터 미국에서 개막이 예정된 가운데 애플이 이 콘퍼런스에서 어떤 새로운 것들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애플 WWDC에서 주목되는 점들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먼저 애플 CEO인 팀 쿡의 기조연설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항상 WWDC의 개막을 CEO 팀 쿡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CEO의 기조연설은 콘퍼런스 기간 내내 회자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팀쿡은 애플의 기기들과 올해 집중할 점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조연설은 사파리와, 애플TV,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웹 브라우저에서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WWDC에서 애플은 iOS 11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iOS의 변화나 업데이트 관련 사항을 WWDC에서 공개하고 베타 버전을 내놨다. 새롭게 적용되는 iOS의 기능은 가을 아이폰 출시 시기에 맞춰 실제로 기기에 적용된다.

팀 쿡 애플 CEO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매체는 이번 iOS 신기능에 “애플 뮤직이 새롭게 디자인 될 것으로 보이고 시리 관련 기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랫동안 소문이 돌았던 ‘다크모드’도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크모드는 어두운 곳에서 눈의 피로를 줄여 주는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10.5인치의 새로운 아이패드도 이번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로부터 ‘혁신적’이라고 평가 받는 이 제품은 과거 아이패드에 비해 어떤 발전이 있는지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패드의 사용성이 발전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맥북도 디자인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착되는 칩의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신형 맥북프로가 인텔의 새로운 ‘케비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맥북 에어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애플이 최초로 인공지능(AI)스피커를 WWDC에서 소개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특히 하이엔드 시장,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타겟인 만큼 가격은 아마존 에코보다는 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애플워치 소프트웨어인 워치OS에서도 수면 패턴 파악, 스포츠 관련 기능이 업데이트 되고 애플 TV에서도 기능 향상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50억달러(5조 6150억원)가 투입된 애플캠퍼스 관련 내용도 WWDC에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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