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애플이 다음달 5일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적어도 1~2개의 새로운 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시리가 탑재된 음성인식 스피커를 WWDC에서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와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애플은 WWDC에서 수년간 소프트웨어 발표에만 집중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애플은 iOS 11, macOS 10.13, tv OS 11, watchOS 4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기기에 대한 언급을 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아이패드 등 기기에 대한 소개가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아이패드 프로 사용 화면 (사진=애플)

소개가 예상되는 기기는 아이패드 프로와 시리가 탑재된 음성인식 스피커다. 새 아이패드는 얇은 베젤에 현재 9.7인치보다 약간 커진 10.5인치의 화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계속 수정 보완중인 ‘시리’가 적용된 음성인식 스피커도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음성인식 스피커에는 디스플레이도 탑재될 것으로 보여 최근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마존 에코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격은 에코보다는 비싸게 책정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다.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이 애플 음성인식 스피커에서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애플의 음성인식 스피커는 애플 뮤직이 접목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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