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네이버가 최근 금융업 진출을 두고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김지식 네이버파이낸셜 법무정책실장(이사)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빅테크 진입 전의 기존 금융시장에서 경쟁이 활발했는지 금융회사들에 묻고 싶다"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은 금융권 경쟁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와 금융회사 간의 경쟁이 &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P2P금융 분야의 세계 첫 단독법안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의 첫 등록 업체가 이르면 12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통해 일부 상위 업체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6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자본시장포커스 'P2P 국내외 현황과 이슈' 보고서에서 정지수 연구원은 "지난 8월 27일 온투법 발효로 기존 P2P금융 기업의 적격성 여부가 명확해질 것이며 상위 업체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디지털투데이 전지수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디지털 금융으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디지털 자산 관리 시장을 정조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금융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JV)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KB증권과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 합작법인이 로보어드바이저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투자하는 성격이다. 지난해 KB증권 측에서 엔씨소프트에 AI기술로 공동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9월 말 기준 누적 중금리 대출 공급 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월 정책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시작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에 나서 1년 동안 목표한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 바 있다.올해는 전년 대비 3개월 빠른 9개월 만에 1조원 대출 공급을 달성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올해 상품별 공급액은 사잇돌대출이 9100억원이며,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금리대출인 '중신용대출'이 1120억원이다.올해 공급액인 1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존 주요 투자사들로부터 1억7300만달러(한화 약 2060억원)를 신규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설립 후 이뤄진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조1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3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참여한 기존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 세콰이어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P2P금융 업체 8퍼센트가 27일부터 시행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에 따라 사업자 등록 절차를 위한 TFT(Task Force Team)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8퍼센트는 하반기 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지난 6월 구성된 이 TFT의 팀장은 업계 최장수 CTO인 이호성 부대표를 비롯해 금융과 IT,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등 금융업 인가와 등록 자문 경험이 있는 회계법인의 컨설턴트, 법무법인 등 외부 인력도 참여한다.회사의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금융권이 저마다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선보이면서 기존 개인 신용평가(CB) 회사들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 대안 신용평가란 통신료와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비금융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 신용도를 매기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겐 여러 대출조건을 받아볼 수 있는 선택지를 터준다. 주요 타깃은 1300만명에 이르는 주부, 사회초년생 등 씬파일러(금융 이력 부족자)다.은행과 카드 등 금융회사들을 비롯해 거물급 테크 회사들 도전까지 받게 된 기존 신용평가 업체들은 "금융회사들이 당장은 틈새시장을 겨냥하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금융권의 신 시장으로 대안 신용평가가 부상하고 있다. 기존 금융회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들까지 대안 신용평가 모델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기존 신용평가(CB) 회사가 충족하지 못했던 씬파일러(금융 이력 부족자)의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안 신용평가란 비금융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의 신용도를 매기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겐 여러 대출조건을 받아볼 수 선택지를 터준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하반기 중 출시할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에 대안 신용평가 모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데이터3법 개정안 발효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금융권 행보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부문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덕에 마이데이터 제도에 따른 최대 수혜 업종으로 언급돼 왔다. 그런 만큼 마이데이터 적용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내놓거나 담당 조직을 새로 꾸리는 등 초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관련 업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마이데이터란 정보주체인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신용·자산관리 등 부문에 내주는 것을 뜻한다. 제3자 기업은 은행·보험·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BC카드 모바일 플랫폼인 페이북에서 케이뱅크 각종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케이뱅크 계좌를 만들면 KT 통신 요금 납부 시 할인도 받게 된다. KT대리점에서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안내 받고 그 자리에서 QR코드로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최근 유상 증자를 통해 자금난에서 벗어난 케이뱅크가 고객 기반 확대에 다시 나선다.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 등 주주사들과 연계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아파트 담보 대출 등 상품군도 다양화해 성장에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BC카드(비씨카드)가 모회사인 KT를 대신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금융위원회가 22일 오후 열린 정례회의에서 'BC카드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로써 BC카드의 케이뱅크 지분은 기존 10%에서 34%까지 늘리게 됐다.금융위는 BC카드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서 정하는 재무건전성, 사회적 신용, 정보통신업 영위 자산 비중 등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올 5월 BC카드는 케이뱅크 보유 지분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19일 이사회를 열고 1574억원 규모의 전환신주 3147만340주를 발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8일 주주명부 기준으로 각 주주사별 지분율에 따라 배정하고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사가 나눠서 인수하기로 했다. 주주 납입 기일은 7월 28일이다. 지난 4월 결의한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7월 중 이사회를 열어 3대 주주(BC카드·우리은행·NH투자증권)에 2392억원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는 미발행 예정이다. 전환 신주와 합하면 약 4000억원의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핀테크 업체를 비롯한 비금융사의 실물카드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카드사들이 모바일로만 발급되는 모바일 전용카드 출시에 분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올 10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출시할 예정이다. PLCC를 통하면 비금융 회사가 발급비를 부담하는 대신 카드 전면에 브랜드를 앞세울 수 있다. 이번 제휴로 스타벅스는 첫 자체 신용카드를 내놓게 된다. 기존 선불식 충전 카드와 e-기프트 카드 등을 통
금융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이경조, 이은중 각자대표, 이하 뱅크웨어)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뱅크웨어글로벌은 이경조, 이은중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도 완료했다. 국내 사업은 창업 멤버인 이은중 대표를 중심으로 은행, 카드, 캐피탈 등의 부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외는 이경조 대표 중심으로 5년 이내에 아시아 대표 금융 솔루션 업체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국내 총괄 이은중 대표는 "국내 유일의 코어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고객이 믿고 찾는 기업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소비자 단체가 분석한 2020년 '좋은 은행'에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최하위의 불명예는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차지했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금융소비자에게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은행 2개사를 포함 국내 18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한 ‘2020년 좋은 은행’ 순위를 13일 발표했다. 금소연은 금융소비자 평가 종합 순위에서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KB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4위였던 NH농협은행이 소비자성과 수익성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온 케이뱅크의 구원투수로 나선 BC카드가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터넷은행의 지분을 기존 한도인 10%, 25%, 33%를 넘게 보유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의 심사 기간은 최대 60일이다. 업계는 BC카드가 무난하게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ICT 기업도 인터넷은행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흑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토스 관계자는 "흑자 규모가 크진 않다"며 "그간 계속 적자였다가 첫 월간 흑자를 낸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해당 부분은 추후 분기나 반기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스의 영업수익은 지난 2016년 34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118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년간 35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 기준 영업수익의 83%가 제휴 금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와 KG, 삼양 등이 새로 공시대상 기업집단(그룹)으로 지정됐다. 카카오가 계열사를 26개나 늘리며 대기업 집단 중 지난 1년간 가장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혔고, 넷마블은 자산 순위가 가장 많이 뛰었다. 한진의 조원태, 현대차의 정몽구를 포함해 대부분 기업집단에서 동일인(한 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에 변화가 없었다. IMM, 사모펀드로서 첫 지정…대우건설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64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284개)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n번방 방지법',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 등을 처리했다. 오후 10시에 시작한 본회의는 자정을 넘겨 차수 변경해 30일 오전 1시께 산회했다. 회의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회의와 겹치는 등 '숨가쁜' 상황이 연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전 9시30분부터 교섭단체 4당 간사간 협의를 진행해 오후 3시께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인터넷전문은행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오늘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 3월의 모습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오전 채이배 민생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노총과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민변 등 시민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 재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채 의원은 "KT는 담합을 저질렀기 때문에 인터넷은행 대주주 자격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법사위 간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