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공매도 시장 상황에 대해 "단순히 깨진 유리가 많은 도로 골목 수준이 아니라, 유리가 다 깨져 있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돼있는 장"이라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총선용 정책이 아니냐'는 질문에 "선진적 공매도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금융당국은 전날 임시 금융위원회를 개최해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증시 상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결정했다.이 금감원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매출 부풀리기 의혹,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비가맹 택시 차별 논란 등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대통령 비판 당일 긴급 대책 마련 ..."택시 수수료 전면 개편할 것" 지난 1일 오후 카카오모빌리티는 입장문을 통해 가맹택시 등 택시 수수료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외부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내부적으로도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한 고민을 거듭해왔다"며 "택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은행들을 질책하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물론 대책을 내놔야 하는 금융당국도 곤혹스러운 상황이다.금융감독원이 2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권의 수신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통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은행 문제와 관련해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전기차 대세론이 최근 힘을 조금씩 잃어가는 모습이다.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지역에서의 전기차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GM은 앞서 오는 2024년 중반까지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던 목표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포드도 미국 켄터키에 120억달러(약 16조2684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연기했다.일본 혼다와 제너럴모터스(GM)가 저렴한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맺었던 파트너십을 해지했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1년 간 연구 끝에 이것이 사업
■ [종합] 삼성전자, 부진 탈출 청신호…4분기 반등 기대감삼성전자가 반도체 산업의 업황 부진 장기화에도 내년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주력인 메모리반도체의 감산에 따라 재고조정이 점차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고용량·고성능 D램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컨퍼런스 콜)를 열고 연결기준 매출액 67.4조원, 영업이익 2.43조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2.3% 증가했다. 영업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감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 회계 처리 방식과 관련해 금감원과 견해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를 포착해 회계감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년 공시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임의 표본을 선정해 행하는 ‘회계심사감리 업무’의 대상으로 선정돼 재무제표 심사 및 감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맹 택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가 내부망에 오픈(Open)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챗(Chat)GPT를 사용하는 것이 망분리 위반이라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 금융회사는 금융회사 내부망에 클라우드에 있는 외부 오픈 API로 지도, 콘텐츠, 챗GPT 등을 호출해 사용하는 것이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위반하는 것인지, 비조치의견서 발급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금융사 내부망-챗GPT 연동 안 된다오픈 API는 시스템,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27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업비트와 케이뱅크의 예치금 문제가 제기됐다.김희곤 의원(국민의힘)은 “가상자산 연계 계좌 은행들의 예금 대비 예치금 비중이 0.2% 정도인데 등 케이뱅크만 20%에 달한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에 문제가 생기면 은행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김희곤 의원실에 따르면 업비트가 케이뱅크에 예치한 금액은 올해 8월 기준으로 3조909억원으로 케이뱅크 총 예금 대비 18%에 달한다.빗썸은 NH농협은행에 5578억원을 예치해 0.2%의 비중을, 코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회사가 내부망에 오픈(Open)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챗(Chat)GPT를 사용하는 것이 망분리 위반이라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 금융회사는 금융회사 내부망에 클라우드에 있는 외부 오픈 API로 지도, 콘텐츠, 챗GPT 등을 호출해 사용하는 것이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위반하는 것인지, 비조치의견서 발급이 가능한지 문의했다.오픈 API는 시스템, 홈페이지의 기능과 데이터 등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업, 기관들이 오픈 API를 사용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이번 송치 대상에서 빠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권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투자전략실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분 B씨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일단 김 창업자는 대상에서 빠졌지만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돼 추가 송치될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은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 그룹사들이 지속해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엔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이 게임 업데이트 정보를 사전 유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논란이 된 게임은 지난 2021 출시된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지난달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법인카드로 1억원어치의 아이템을 결제했다고 추정되는 게임이기도 하다.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업데이트 정보가 유출된 것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관련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에 대해 "법인 처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금융의 날' 기념식 후 이복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문제 된 건(카카오)에 대해서는 법인에 대한 처벌 여부 등을 적극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해당 건을 이번 주 내에 검찰에 송치하면서 저희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금융권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에 대한 처벌이 카카오 법인 처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16시간 가량의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장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소환되어 24일 새벽 1시 4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주요 경영진이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특사경은 앞선 8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오피스에 위치한 김 전 의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가 창업 이후 최대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정을 했다는 의혹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를 넘어 카카오 법인을 향하고 있다.만약 카카오 법인에 형사처벌이 내려질 경우 금융 계열사 카카오뱅크를 매각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카카오가 진행하는 엔터 및 신사업 등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사법리스크 위기를 탈피하고자 카카오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범수 향한 칼날...금감원, 카카오 법인으로 전방위 확대 조사23일 오전 김범수 창업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빅테크 카카오를 정조준하면서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금감원이 조사에 나선 것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정 의혹 때문이지만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카카오 계열 금융회사와 서비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 금감원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김범수 센터장은 금감원에 출석하며 '시세 조종 개입 혐의를 인정하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김 센터장은 금감원에 출석하며 '시세 조종 개입 혐의를 인정하나', '배재현 대표에게 주가 조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나'는 취재진의 답변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센터장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회사가 외부 고객이나 방문객 등을 위해 구축하는 무선통신망에도 보안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외부인을 대상으로 한 무선통신망 구축 및 운영도 회사 내부망 관리만큼 철저히 하라는 것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 금융회사는 내·외부망(네트워크)과 분리된 무선통신망을 구축해 ‘외부 고객용’으로 운영하는 경우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준수해야 하는지 비조치의견서 발급을 문의했다.회의 참석자, 방문자 등 외부 고객을 위해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대신 내부 단말기의 접속은 차단하겠다는 것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경영진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 계열사 구조조정, 실적 부진 등에 이어 사법 리스크마저 현실화했다. 여기에 정치권의 공세도 계속되고 있어 풍전등화 상태다.19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SM엔터의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다. 올 초 카카오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두고 공개매수를 진행한 바 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배 대표가 하이브의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 관련 수사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 카카오와 하이브 간 SM엔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있었던 시세조종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SM엔터의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다.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