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 관련 수사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 카카오와 하이브 간 SM엔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있었던 시세조종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앞서 검찰과 특사경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8월에는 김 전 의장의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지난달 배 대표를 포함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이번 소환 통보에 따라 에스엠 시세조종과 관련한 금감원 특사경의 수사가 김 전 의장을 비롯한 카카오 경영진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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