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대표 교체를 앞둔 NH투자증권을 사전 검사한다. 사전 검사란 정기 검사(본 검사) 전 단계 검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NH투자증권을 검사한다고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정기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검사 일정이 앞당겨졌다. 금감원이 NH투자증권을 검사하는 이유는 지난 5일 NH농협은행이 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상당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NH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올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간 겸업 영업 실태 검사를 통해 불법 행위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5일 금감원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스탠딩 티타임을 통해 금감원 직원과 참석자 간 소통 이후 업계 전문가로부터 자본시장 현안 관련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금감원은 이후 2024년도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인터넷전문은행과 차별화하지 못한 후발 주자는 실패의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별화 없는 제4 인터넷전문은행은 필패?금융연구원이 3월 ‘일본 인터넷전문은행의 발전과 시사점’ 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보고서는 한국 보다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17년 앞선 일본 인터넷전문은행들의 현황과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분석했다.일본은 2000년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했으며 현재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2000년 페이페이은행이 처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1거래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1%) 상승한 2674.2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AI 실적 호조, 경제 지표 부진으로 금리 급락 등에 따른 미 증시 강세로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3.9%), 철강금속(2.9%), 기계(2.4%),
금융당국이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카드사 고객에 포인트를 환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에 상반기 중으로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고객들에 대해 이를 환급하도록 지도했다.네이버 포인트 누락 논란은 혜택 한도를 다 썼다가 일부를 취소하면 취소 내역이 접수될 때까지 추가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대표적 사례를 보면 네이버 현대카드는 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20만원 이용액에 대해 5% 상당(1만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지급한다.다만 월 이용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우리은행은 3월 4일부터 금융교육 알림톡 발송을 시작한다.금융교육 알림 톡 발송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청년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따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최초로 대출을 받는 2030 청년층 고객에게 인증된 금융교육 콘텐츠를 안내 메시지와 함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발송하게 된다.이번에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금융교육 콘텐츠는 대출을 처음 접하는 청년층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영상으로 구성된다. ▲이자율 ▲대출한도 ▲대출 상환 방법 ▲신용등급 ▲신용관리 방법 등 올바른 대출관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부기관, 투자자 등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린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감리 결과 조치사전통지서를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했다. 그 결과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린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금감원은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해 과징금 90억원 부과하고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했다. 추가로 검찰에도 고발할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2023년은 100~500억원 규모의 중소형 기업공개(IPO)를 중심으로 IPO 규모와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 심리 상승으로 기관 수요 예측 참여자 및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IPO 시장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IPO 건수는 82개로 중소형 IPO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전년 70개사 대비 12개사(17.1%) 증가했다. 공모 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2022년 초대형 IPO였던 LG에너
■ 저작권 공방에 이용자 반발까지...게임업계 소송전 '몸살'게임업계가 저작권 침해, 이용자 집단 소송 등 연이은 법적 공방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도 저작권법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다크앤다커'를 둘러싼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의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이다. 앞서 넥슨은 과거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 디렉터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금융투자사에 대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검사 등에서 직무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를 지속해서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모 금융투자사 운용역은 자사 펀드로 자신이 투자한 타 운용사 펀드의 부동산을 매수해 이해 상충 관리의무를 위반했다.또한 일부 운용역들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관리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부동산 개발사업 수지와 비공개 사업성 정보를 이용해 배우자 등의 명의로 2억원 이상을 투자해 3배 이상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아울러 직무 관련 업무를 알선해 사익을
최근 카드사 리볼빙 이월 잔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리볼빙 광고 표현을 없애고, 이자율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카드사 리볼빙 광고와 관련 소비자 피해 우려 사항을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먼저 카드사는 리볼빙 적용 이자율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현재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내 리볼빙 광고에는 평균 이자율에 대한 언급 없이 최소 및 최대 이자율 범위만 안내돼 있는데, 앞으로는 평균 이자율도 병행해 기재하기로 했다.실제 평균 이자율은 16.9%(1월 말 기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고 수위 제재를 추진한다. 가장 높은 단계인 '고의 1단계'를 적용해 80억원 수준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해임 권고 및 검찰 고발까지 진행할 방침이다.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분식회계 혐의(외부감사법 위반) 감리 결과에 대한 조치사전통지서를 22일 발송했다. 통보 내용은 80억 원 안팎의 과징금 부과 및 검찰 고발 조치가 담겼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위법행위가 고의·중과실·과실 등의 동기와 1∼5단계로 나뉘는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 잔액은 2023년 9월 말 기준 56조4000억원으로 전체 자산(6800조원)의 0.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증권 회사 해외 부동산 투자금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체 금융회사 중 3위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험회사 해외 부동산 투자금이 31조9000억원(5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은행 10조1000억원(17.9%), 증권 8조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과 관련해 외부망, 내부망, 연구개발망 등 환경에 따라 다른 규제 수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목된다.금융감독원이 외부망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내놨다.한 금융회사는 임직원들이 금융회사 내부 서버와의 통신이나 내부 데이터 입력 없이 인터넷 상에 공개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를 외부망에서 이용하는 경우 전자금융감독규정의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절차를 적용해야 하는지 문의했다.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이용하려는 웹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소비자보호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60여개 금융 관련 법령의 어려운 용어와 표현을 알기 쉽게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법제처가 오는 10월까지 138개 경제·금융 관련 법령의 용어 정비에 나섰다.⦁ 금융권 법령 용어 쉬워질까?...법제처 정비 나서법제처는 지난 2006년부터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통해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용어 등을 알기 쉬운 용어와 표현으로 바꾸고 있다. 법제처는 올해 138개 경제·금융 관련 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정비할 방침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미국 인기 주식 거래 앱 위불이 국내 진출을 위해 금융감독원(금감원) 인가 사전 협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불은 국내 증권 중개 시장 진출을 위해 금융당국과 인가 신청 전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금감원은 위불의 국내 진출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 일변도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에 위불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보기 때문이다. 위불은 로빈후드와 함께 미국 증권 거래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인기 주식 거래 앱이다
■ 매출 급증하는 AI 스타트업들...VC 투자 몰린다빅테크 기업들과 경쟁이 거세지고 이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매출이 증가하는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벤처투자회사(VC)들의 관심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매출을 확 끌어올려 투자를 유치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디인포메이션 최근 보도를 보면 텍스트와 이미지가 AI에 쓰일 수 있도록 라벨링하는 업체인 스케일AI는 추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CEO는 지난해 140억달러 가치에 투자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는데,
금융감독원은 작년 제보·민원 등을 통해 불법 금융투자 혐의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 중개 유형이 26건(46.4%)으로 가장 많았고,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21건·37.5%),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8건·14.3%)이 뒤를 이었다.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22건·39%)나 비상장주식(20건·3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전자공시 영문서비스 확대에 나섰다.금감원은 전자공시시스템(DART) 플랫폼 개선 로드맵 일환으로 이같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금감원은 지난해 7월 사업보고서 등 제출 즉시 이를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 전자공시시스템을 구축했다.올해는 영문 콘텐츠를 확대하고, 공시 정보 분석을 위한 '영문 오픈 전자공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현재 법정공시 목차·표·선택형 입력값 등 정형화된 내용을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국문 공시 목차·서식 부분을 자동으로 영문 변환해 실시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에 이어 대규모 손실 위험이 우려되고 있는 해외 부동산 펀드에 대해 "갖고 있는 손실 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손실흡수능력이 있다"며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업금융 지원방안 관련 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해외 부동산 펀드 부실 우려로 인한 국내 금융사 영향을 묻자 "홍콩 ELS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높았을 때 3년 만기로 팔아서 상반기에 만기가 갑자기 많이 돌아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