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정부가 내년에도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들어가는 지출을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재량지출도 10조원 넘게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했다.정부는 내년도 나라 살림의 기본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재정확립’과 함께 ‘필요한 재정의 역할 수행’을 설정했다. 지난해 지침까지 ‘적극적 재정 운용’을 명시하고 예산을 줄곧 확대했는데 내년 예산부터는 씀씀이를 조절하겠다는 의
두산중공업이 약 2년 만에 채권단 관리체제에서 벗어났다.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8일부로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를 종결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던 2020년 3월로부터 약 1년 11개월만이다. 채권단은 긴급자금 3조원을 지원해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을 도왔다.채권단과 두산그룹은 그룹 보유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두산중공업 자본을 확충하는 내용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계획)을 담은 협약을 2020년 6월 체결했다.이후 두산그룹은 총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대신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다. (관련기사/[단독] KT, 디지코 핵심 클라우드·IDC 사업부문 분사한다) 예전 시즌 분사 형태와 같은 케이스다. 물적분할과 현물출자는 큰 차이는 없지만 현물출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KT는 전국의 모든 IDC를 KT클라우드에 이관시키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서울·수도권에 있는 IDC만 KT클라우드에 이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상장(IPO)의 경우도 연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오프라인 유통 강자 3사로 꼽히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가 지난해 실적을 둘러싸고 희비가 엇갈렸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소비심리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롯데는 백화점을 제외한 이커머스, 마트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신세계는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4.64% 늘어난 5173억원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영업이익 4682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4% 늘어나며 6조31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IT 서비스 업체 에임투지는 지난해 매출이 1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대비 18% 가량 성장했다. 에임투지는 서비스 운영센터 내 HCI 인프라 및 스토리지 관련 BMT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직원들을 상대로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교육을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에 대한 내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박형준 에임투지 대표는 “최근 부실채권발생과 사업 구조조정 등의 악재를 딛고 높은 성과를 달성해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IBM은 왓슨 헬스 데이터 및 분석 제품 자산들을 사모펀드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매각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IBM이 내려놓은 헬스케어 사업 자산은 데터터셋 및 헬스 인사이트(Health Insights), 마켓스캔(MarketScan), 클리니컬 디벨폽먼트(Clinical Development), 소셜 프로그램 매니지먼트(Social Program Management), 마이크로메덱스(Micromedex) 및 이미징 소프트웨어 제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톰 로사밀리아 IBM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가 지난 7일 발기인 총회를 거쳐 설립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우리금융그룹 최동수 부사장이 선임됐다.우리금융F&I는 그룹의 14번째 자회사로서 지주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며, 설립자본은 2000억원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과거 14년 간(2001-2014년) 구 우리F&I를 자회사로 운영한 경험과 현재 우리종금의 NPL투자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우리금융F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유료방송시장 채널계약 콘텐츠 공급 절차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최종안(초안)을 업계에 공개한 가운데, 선계약 후공급 원칙 명문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그동안 선계약 후공급 원칙을 주장해왔지만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된 것은 이례적이다.대신 채널 계약의 원칙은 1년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했고 ▲채널계약 관련 평가기준 공개 ▲채널계약 관련 평가결과의 통보 ▲채널 평가와 채널 구성 ▲채널계약 변경 관련 소명기회 및 종료절차 등을 구체화 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방송시장 채널계약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 콘텐츠 송출 및 대가에 대한 ‘선계약 후공급’ 원칙이 2023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선계약 후공급 원칙을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명시하지만,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Program Provider) 보호방안 마련 등을 고려해 시점을 과기정통부 장관이 방송통신위원회 및 유료방송사 및 PP와 협의해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또 PP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속 하위 10% 채널은 종료하거나 재계약 보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연간 평가에 따라 채널군(장르)내 하위 10% 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롯데그룹이 54년동안 지켜왔던 순혈주의를 끝내고 경쟁사 출신 대표까지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25일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호텔·식품 등 38개 계열사의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에 백화점 사업부 신임대표에 정준호 현 롯데 GFR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정준호 대표이사는 롯데쇼핑 경쟁기업인 신세계 출신으로 3년전 롯데GFR에 영입됐다.유통HQ(헤드쿼터)에는 30여년간 P&G를 이끌었던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가 낙점됐다. 김상현 부
■ 애플, 차세대 통합칩 로드맵 제시애플이 차기 애플 실리콘 칩에 TSMC의 3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온라인 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전했다.애플은 앞으로 선보일 2세대 애플 실리콘 칩과 3세대 칩까지 명확한 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인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차세대 칩 출시를 위한 공정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애플이 출시한 M1 칩과 M1 프로, M1 맥스 칩은 대만 TSMC의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다. 애플은 2022년 하반기 출시할 2세대 애플 실리콘 칩은 업그레이드된 5나노 공정 기반으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온라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롯데쇼핑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2022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67개 롭스 매장을 전부 폐점하기로 했다.롯데쇼핑은 2013년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를 선보이고 2014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는 CJ 올리브영을 겨냥해 야심차게 만든 H&B스토어 매장이었지만 매년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여코로나19로 오프라인 뷰티 스토어가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SK하이닉스가 2004년 구조조정으로 매각했던 8인치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를 다시 품었다.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이번 키파운드리 인수가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의 양대산맥인 신세계와 롯데가 코로나19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관련해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세계는 이커머스 업계 3위였던 이베이를 인수하고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을 하는 등 디지털화에 적극 나선 반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모펀드 투자 등 상대적으로 안전을 중시하는 모습이다.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지분 제휴를 맺고 네이버 쇼핑 내에서 신세계 상품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6월 이베이코리아 지분 약 80%를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에서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른바 선계약 후공급을 원칙으로 하는 가이드라인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Program Provider)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를 종합할 대가 산정 기준과 예외 기준, 그리고 별도 진흥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정부가 ‘유료방송시장 채널계약절차 관련 가이드라인’ 개선과 ‘표준 PP 평가기준 및 절차’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PP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가이드라인에 선계약 후공급을 명시하는 것에 대해서 중소 PP들이 사실상 C
SK하이닉스가 중국업체와 약 3700억원을 공동 출자해 SK하이닉스 D램 반도체 공장이 있는 중국 장쑤성 우시 지역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중국 우시 시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중국 신파(新發)그룹이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우시 한중 집적회로 산업단지'가 7일 착공됐다.매체는 이번 프로젝트이 20억 위안(약 37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설계·제조·장비 등 모든 반도체 산업 체인을 포함하는 집적회로 중심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SK하이닉스는 2006년부터 우시 지역에서 D램 반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시장 채널계약절차 관련 가이드라인’ 개선과 ‘표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Program Provider) 평가기준 및 절차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PP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관련기사/[단독] 방송사업자 간 콘텐츠 공급 절차 가이드라인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5일 2차 유료방송업계 상생협의체를 열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국정감사가 끝나는 10~11월경 3차 유료방송 상생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단독] 과기정통부, 표준PP평가기준 공개...2년 연속 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두고 MZ(밀레니얼+Z)세대 등 젊은 조합원들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KT와 노조 측이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배정(9주, 30만원 상당)이라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24일 KT에 따르면 임단협 협상 가결 직후 회사 측은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배정(9주, 30만원 상당)안을 제시했다.한 KT 관계자는 “최근 임단협 결과에 대해 사실상 임금삭감이고, 오프라인으로만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신설한다. 윤경림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으로 선임됐다. (관련기사/[단독] KT 출신 윤경림 현대차 부사장, KT 사장으로 복귀)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은 CEO 직속으로 편재되며, ▲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의 기능을 통합했다. KT는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신설하고, 부문장으로 KT 출신 윤경림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다시 입사해 이를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윤경림 사장은 그동안 KT에서 미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안을 두고 KT 내부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KT 노사간 2021년도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의 경우 노조 투표율 76.3%, 찬성률 59.7%로 가결됐다.하지만 KT 임단협 사상 가장 높은 반대율(39.2%)을 기록한데다가 본사지방본부의 경우 41.1%의 찬성률을 기록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으로 사측이 내부 임직원들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수 있을 지 주목된다.10일 KT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2021년도 단체교섭 조합원 총회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