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3일 규모 7.4에 달하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도 현지 법인 등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만에 판매법인 외에는 별다른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당장 뚜렷한 피해가 우려되지는 않는 상황이다.다만 지진 규모가 매우 큰 데다,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지진 관련 언론보도 등을 계속 주시하며 임직원들과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SK그룹도 대만에 주요 사업장을 뒀거나 지진에 영향을 받을 만한 사업적 요인이 있는 계열사는 일단 없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숲을 복원하고 보호하면 매년 5만개의 화력발전소가 내뿜는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했다.숲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 변화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숲을 보존하면 총 226기가톤(Gt)의 탄소를 저감 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잉여 탄소의 30% 수준이다.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생태학자 톰 크라우더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연과 탈탄소화 사이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산업용 팔레트 위에 쌓여 있던 18L 업소용 폐식용유 더미들이 거대한 로봇팔이 장착된 설비 앞으로 모였다. 로봇팔은 폐식용유 캔 4개를 번쩍 들더니, 천정에 가까울 정도로 높이 설치된 파쇄 장비 안으로 밀어넣는다. 폐식용유 캔은 장비 안에서 자잘한 철 조각이 되어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빠져나왔고, 그 안에 담겨 있던 폐기름은 아래로 떨어져 한곳에 가득차게 모인다. 한곳에 모인 폐기름은 파이프를 타고 옆 공장으로 옮겨져 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라는 이름으로 다시 탄생한다.폐기름이 차량, 선박에 들어가는 재활용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석탄 및 가스 발전소가 준수해야 할 새로운 규제를 공식 발표했다.1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규제안은 2030년대 시행될 예정이며 가스와 석탄 발전소에 적용된다. 규제안이 시행되면 발전소는 탄소를 포집하거나 연료의 중요한 부분을 수소로 대체해야 한다. 또한 미국 그리드(전력망)에서 석탄 사용 감소를 가속화하고 천연가스 터빈이 보조 전력원으로 사용되도록 장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규제 사항은 향후 법률과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07년 미국 대법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SK루브리컨츠가 폐윤활유를 재활용해 윤활유의 원료인 저탄소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SK루브리컨츠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폐윤활유 재생ㆍ원료화 신사업’과 관련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 SK루브리컨츠 부사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 김택훈 클린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참여 업체들은 화력발전소와 보일러 등에 저가 연료유로 사용되던 폐윤활유를 수거 후 정제를 거쳐 윤활기유 원료물질을 제조하고, 저탄소 윤활기유 제품으로 생산해 시장에 공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DL에너지가 미국 페어뷰(Fairview)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지분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DL에너지는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되는 내년 초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페어뷰 발전소는 1055메가와트(MW)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로 약 10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DL에너지는 발전소가 소재한 전력거래소에서 상시 운용하는 기저발전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L에너지는 지난 2019년 미시건주에 위치한 나일스 천연가스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남부발전은 26일 한국남부발전 신인천 빛드림 본부에서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 종합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이번에 준공된 발전소는 포스코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이 공급한 연료전지 발전기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4단계에 걸쳐 78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소로, 전 세계 가동하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소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수소 연료전지는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배출량이 매우 낮다. 또 공기 중 미세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에너지 수급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의 전력난 등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 수급동향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9개 공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계속된 오름세를 보이는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을 점검하고, 중국의 전력소비 제한조치와 영국의 석유부족 사태 등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최근 중국은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한화큐셀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한다.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이 허리케인 피해로 전력망이 파괴된 콜롬비아 라과히라(La Guajira) 지역에 태양광 모듈 310kW(킬로와트)를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부한 태양광 모듈은 8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Cartagena)항에 도착해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산하 전력관리원(IPSE)을 통해 전력 인프라 복구에 활용된다. 콜롬비아는 작년 11월 중남미에 발생한 허리케인 에타(Eta)와 요타(Iota)로 전력, 통신, 수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지난 9일 포항시, 한국동서발전과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은 포항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960억원 수준이며 총 6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게 되며 참가 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 부지를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포항시는 태양광 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와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SBTi와 PCFA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C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민간 협력체다. SBTi에 가입하면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KB금융그룹은 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의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삼척시 지역상생협의체(위원장 정희수, 대표위원 김대화)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삼척화력발전소 항만공사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삼척시 삼척상공회의소 등 16개 사회단체협의회장으로 구성된 삼척시 지역상생협의체는 30일 모임을 갖고 삼척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삼척화력발전소 완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지역상생협의체는 삼척화력발전소는 산자부로부터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져 5개월째 항만공사가 중단되어 코로나19로 삼척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척화력발전소는 2017년 지역주민을 비롯한 40여개 지역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과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그룹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고 10일 밝혔다. NEXT 2030 경영원칙은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금융’의 3대 전략을 뜻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동참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 18일 전남 고흥호 63MW(메가와트)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작년 12월 댐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인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단독으로 착공한 데 이어 고흥호 사업도 수주하며 수상 태양광 사업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고흥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을 주축으로 한양, 다스코가 공동이행 방식으로 시공하며 계약금액 1116억원 중 한화큐셀의 지분은 50%다. 공동이행 방식은 같은 업종을 가진 2개 이상의 업체가 비율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앞서 3사는 2019년 4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MOU’를 체결하고 울산 화력발전소 내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시범사업 추진에 협의한 바 있다. 3사는 향후 2년간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되어 있다. 넥쏘 수소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인턴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은 기업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주요 정당에서 제출한 5개의 법안과 정부부처 의견을 담아 수정한 정부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재해 사건이 특정한 노동자 개인의 위법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기업내 위험관리시스템의 부재, 안전불감 조직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KB금융지주는 원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ESG채권은 원화 ESG채권으로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다. 증권사·보험사·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최초 모집예정금액 3000억원의 약 2.8배(8540억원)에 달하는 응찰율을 기록하며 최종 5000억원으로 증액 발행됐다. 5년 콜옵션 4350억원은 최저 수준의 금리인 3.00%로, 10년 콜옵션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21대 국회 초반부터 금융관련 법 개정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과 야당의 법개정 방향성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여당 의원들은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가 주장한 대부업법 개정과 그린 뉴딜,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야당은 금융중심지, 공매도, 소비자보호 등 분야의 법 개정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대부업법)’ 개정안을 연달아 발의하고 있다. 6월 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 부회장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이 사실상 무의미해질 전망이다. 기각되면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지시나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이 부회장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과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이 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채굴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그쳤던 발전소가 직접 채굴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핑거 레이크스 지역에 위치한 그리니지(Greenidge) 발전소가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나섰다. 사모펀드인 아틀라스 홀딩스의 투자를 받아 발전소 내부 약 6000평방미터 구역에 7000대의 채굴 장비를 설치한 것. 하루 5.5BTC(약 5000만원)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규모다. 그리니지 발전소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