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AI 칩 [사진: 엔비디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791_563165_24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구글 인공지능(AI) 칩이 자사 독점적 지위를 흔들 수 있다는 월가의 우려에 정면 대응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블랙웰 칩이 여전히 한 세대 앞서 있다"며 시장 지배력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메타가 구글 텐서 처리 장치(TPU)를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주가가 3% 하락하자, 엑스(구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신속히 시장을 진정시켰다. 엔비디아 측은 "우리 플랫폼은 모든 AI 모델을 지원하며, 블랙웰 칩은 특정 작업에만 최적화된 구글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TPU보다 더 유연하고 강력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구글의 TPU는 내부 시스템에만 사용되며 외부 판매 없이 구글 클라우드에서만 대여하는 방식이다. 최근 구글이 제미나이3(Gemini 3)를 출시하며 TPU 기반 AI 칩 경쟁력을 강조했지만,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 "구글도 여전히 엔비디아 GPU를 구매하고 있으며, 제미나이 역시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구동된다"고 밝혔다. 그는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산업의 확장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엔비디아 칩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