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9만달러 장벽을 재돌파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9만달러 장벽을 재돌파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중하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상황이 하락 전환보다는 조정 국면에 가깝다고 전했다.

실현 시가총액 변화(Realized Cap Change)가 1.4%로 급락하며, 하단 밴드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순 유입 감소와 시장 전반의 수요 약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하기보다는 관망하는 단계임을 시사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조정 국면은 급격한 하락보다는 재축적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단기 보유자-장기 보유자 공급 비율(STH-LTH Supply Ratio)이 18.5%로 상승하며 상단 밴드를 돌파했다. 이는 단기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났음을 의미하며, 변동성과 단기 가격 변동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 보유자가 증가하면 시장 유동성이 높아지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보다는 가격이 특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8만6822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8만9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정체 중이다. 온체인 데이터와 단기 투자자의 증가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강력한 매수세가 필요하다. 

만약 비트코인이 8만9800달러를 돌파할 경우 9만1521달러를 넘어 9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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