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ZEC)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353_562782_14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캐시(ZEC)가 11월 750달러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캐시는 4시간 차트에서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는 9월 말부터 이어진 1500% 급등 이후 나타난 조정 국면으로, 현재 200-4H EMA(지수 이동 평균)에서 반등하며 686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대칭 삼각형 패턴은 시장 심리에 따라 상방 또는 하방으로 돌파할 수 있다. 현재 ZEC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가치 평가 부담 속에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거시경제적 요인이 지속된다면 하락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하락할 경우, ZEC 가격은 2026년 초까지 282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50% 하락한 수준이다.
크립토 트레이더 네브라스칸구너(Nebraskangooner)에 의하면, 지캐시의 최근 움직임은 2021년 바이낸스코인(BNB)의 포물선 상승 후 급락 패턴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BNB는 과도한 상승 이후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60% 이상 조정받았으며, ZEC 역시 비슷한 경로를 따라 220~28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최근 마케팅 업체들이 유료 지캐시 홍보를 제안한 정황이 포착되며 '펌프 앤 덤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분석가 라짓 소니(Rajat Soni)는 "대형 금융기업 페이델리티(Fidelity) 애널리스트들이 지캐시가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허위 보도가 퍼졌다"며, 최근 급등이 출구 유동성을 찾기 위한 움직임일 가능성을 경고했다.
반면, 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공동창업자 윙클보스 형제 등 암호화폐 거물들은 여전히 지캐시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헤이즈는 ZEC가 1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