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255_562692_3746.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트코인 결제 앱 스트라이크(Strike) 최고경영자(CEO) 잭 몰러스는 지난달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체이스로부터 계좌를 강제 해지당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몰러스는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JP모건이 날 쫓아냈다”며 “설명도 없이 계좌를 닫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30년 넘게 JP모건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였다는 사실도 소용없었다”고 덧붙였다.
몰러스는 은행 측에 해지 사유를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말해줄 수 없다”는 말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게시물과 함께 은행으로부터 받은 공식 통지문을 공개했다. 통지문에는 “당사가 확인한 우려되는 활동(concerning activity)으로 인해 계좌를 종료하며, 향후 귀하 계좌 개설이 불가할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이번 해지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다시금 ‘디뱅킹(debanking)’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디뱅킹은 금융기관이 특정 기업이나 개인 계좌를 예고 없이 해지하거나 신규 계좌 개설을 거절하는 행위를 뜻한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선 자금세탁 위험 등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이런 일들이 자주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