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크라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342_561854_543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 서류를 비공개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켄의 상장 계획은 지난 2024년부터 암호화폐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됐으나, 최근에서야 공식화됐다.
크라켄이 SEC에 제출한 서류는 IPO를 위한 필수 절차로, SEC의 심사 후 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크라켄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아르준 세티가 상장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흐름도 주목된다. 코인베이스(Coinbase)가 2021년 상장한 데 이어 제미니(Gemini)는 2025년 IPO에 성공했고,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 역시 최근 상장 서류를 제출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크라켄 또한 2025년 두 차례 자금 조달을 통해 총 8억달러를 확보하며 기업가치 200억달러를 인정받았지만, 당시에는 공식적인 상장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시장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한편, 대형 암호화폐 기업 중 리플(Ripple)은 여전히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최근 IPO 일정이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SEC와의 소송 종료 후에도 공식적인 상장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