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 [사진: 구글 블로그]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 [사진: 구글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이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를 공개했다.

제미나이2.5 공개 이후 7개월 만에 나온 제미나이3는 구글이 선보인 가장 강력한 거대 언어 모델(LLM)로 오픈AI GPT-5.1, 앤트로픽 소넷 4.5 등과 경쟁하게 된다.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구독자들을 위한 리서치 집약적인 모델 ‘제미나이 3 딥싱크(Deepthink)’도 추가 안전 테스트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툴시 도시(Tulsee Doshi) 구글 제미나이 제품 책임자는 “제미나이 3는 추론 능력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며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던 깊이와 세밀함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미나이 3는 독립 벤치마크 ‘휴먼리티 라스트 이그잼(Humanity’s Last Exam)’에서 37.4점을 기록하며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이는 기존 GPT-5 프로(31.64점)를 넘어서는 성과다. 사용자 만족도를 측정하는  LM아레나(LMArena)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제미나이 앱은 6억50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1300만명 개발자가 워크플로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모델과 함께 AI 코딩 인터페이스 ‘구글 안티그래비티(Google Antigravity)’도 공개했다. 이는 워프(Warp)나 커서 2.0(Cursor 2.0)과 유사한 멀티 윈도 에이전트 코딩 환경을 제공하며, 챗GPT 스타일 프롬프트 창과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브라우저 창을 결합해 사용자가 코드 변경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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