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이 패닉셀을 감행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이 패닉셀을 감행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2025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9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에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절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4만8000 BTC가 단기 투자자들에 의해 손실 상태로 매도됐다. 이들은 평균 매입가가 10만2000~10만7000달러였으나, 9만6853달러 수준에서 대규모 매도를 감행했다. 유리한 가격대에서 매도하지 못한 단기 보유자들이 하락장에서 패닉셀을 선택한 셈이다. 패닉셀이란 투자자들이 공포심에 의해 급하게 코인을 매도하는 것을 뜻한다.

시장 전망도 비관적이다.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젤레(Jelle)는 "비트코인이 또 다른 조정 국면에 있으며, 2025년 말까지 5%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5% 하락 시 비트코인은 8만9300달러까지 내려간다. 또 다른 분석가 알파BTC(AlphaBTC)는 "반등이 예상되지만, 9만달러 이하로 한 차례 더 하락할 것"이라며, 2025년 초 가격인 9만3300달러 붕괴 시 7만40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이번 주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에서 마감할 확률을 70%로 전망했다. 하지만 9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55%로 높게 점쳐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8만8500~9만2000달러 구간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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