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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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에 대해 미즈호증권이 보다 보수적인 시각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서클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 84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6월 IPO 이후 급등했던 주가가 최근 한 달 사이 약 40%나 하락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서클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로, 상장 이후 주가가 주당 25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약 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즈호는 "중기적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리스크들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은 특히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 ▲USDC 유통량 정체 ▲구조적으로 높은 배포 비용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경쟁 격화를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 USDC는 공급 기준으로 테더(USDT)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미즈호는 서클 주가가 향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컨센서스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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