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601_558005_382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온체인 유입이 급증하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이 80억달러 이상 증가해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실현 가격도 한때 11만달러를 돌파하며 '머니베슬'이 확대되고 있다.
머니베슬은 시장 내 자본이 흘러드는 유동성의 저장소이자 가치 축적 수단을 뜻하는 표현으로, 비트코인을 통해 글로벌 자금이 이동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용어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이번 자금 유입은 주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를 비롯해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대규모 매입을 재개하지 않으면 가격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크립토퀀트는 지적했다.
80억달러 규모의 신규 유입에도 투자 심리는 여전히 '공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10월 초 190억달러 규모의 시장 폭락 이후 회복세가 더디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무역 합의안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연준(Fed)의 완화 정책과 ETF 유입이 재개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1월에 14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가문과 연계된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은 3억1400만달러 규모의 애플리케이션별 집적 회로(ASIC) 채굴기를 추가 구매하며 해시레이트를 확장했다. 이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장기적 성장 신호로 해석된다.
8/ Demand is now driven mostly by ETFs and MicroStrategy, both slowing buys recently. If these two channels recover, market momentum likely returns. pic.twitter.com/HGPnPkDU0k
— Ki Young Ju (@ki_young_ju) November 2,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