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8945_556122_30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2025년을 맞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와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으로 급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는 보고서에서 "블랙록, 비자, 피델리티, JP모건 등 전통 금융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 페이팔, 로빈후드 역시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법정화폐에 연동된 디지털 토큰인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결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9조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조정되지 않은 기준으로는 46조달러에 달한다.
규제도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니어스(GENIUS) 법안이 통과돼 발행사의 투명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영국 역시 내년까지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경제에서 '거시경제적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달러의 1% 이상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존재하며, 스테이블코인은 1500억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를 보유해 전 세계 17위의 국채 보유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장 점유율 1위인 테더는 1270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의하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3160억달러에 달하며,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 외에도 에테나의 합성 달러 USDe가 110억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실물경제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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