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사진: 셔터스톡]
엔비디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철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중국 비즈니스는 100% 아웃됐다"며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여행 전문 매체 쿼츠가 전했다.

미국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수출을 금지하고, 중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기업에 화웨이 칩 구매를 권장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결과적으로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25%를 차지하던 중국 시장이 순식간에 사라진 셈이다.

젠슨 황 CEO는 "어떤 정책 결정자가 이 상황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며 중국 시장을 차단한 미국 정책을 비판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이미 중국 시장 손실을 감안하고 있으며, 미국·유럽·중동의 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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