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대구 본사 전경 [사진: 대성하이텍]
대성하이텍 대구 본사 전경 [사진: 대성하이텍]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대성하이텍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으로 1995년 설립 후 각종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 수출을 통해 성장했다. 미크론 단위 수준 8000종 이상의 정밀 부품을 생산하며 배터리와 반도체 장비 부품, 방산 부품 등 글로벌 메이커 약 50여개사에 장비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대성하이텍은 2010년 스위스턴 자동선반 사업을 시작해 2014년 일본 명문 스위스턴 자동선반 브랜드 노무라 VTC(NOMURA VTC)를 인수했다.  이를 기점으로 7개국에 수출했던 노무라의 스위스턴 자동선반을 지난해 기준 25개국까지 수출하게 됐고, 일본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매해 2~3년 신규 기종을 런칭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가공에 특화된 투헤드(Two-Head)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양산 판매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협력업체 대상 판매를 확대했다. 2017년 기준 43억원이던 컴팩트 머시닝 센터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172억원을 달성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 41.4%를 기록했다.

대성하이텍은 현재 초정밀 부품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 효율을 높이는 MSO-COIL 부품, 수소차 샤프트, 폴더블폰과 노트북 힌지 등을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차체 프레임 가공 장비 개발을 완료해 현재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전기차 배터리케이스 전용 제작 장비를 납품 중이며, 국내 임플란트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는 “대성하이텍의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기술력,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이를 기반으로 한 실적 및 글로벌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을 향한 목표 등의 메시지를 IPO시장에 널리 알려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성하이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332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원~9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46억~299억원 규모다. 오는 7월 18일~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5일~26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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