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I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회사들과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사진: 셔터스톡]

■ 누가 아이폰 AI 파트너가 될 것인가...애플, 구글·오픈AI·코히어와 접촉

애플이 AI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회사들과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애플은 아이폰 모바일 기능 강화를 위해 구글을 포함해 여러 AI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구글 외에 코히어, 오픈AI와도 대화를 나눴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협력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애플이 한 회사와만 베타적인 협력을 맺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WSJ은 전했다.

애플은 생성형 AI 기술 레이스에서 뒤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진행되는 외부 AI 업체들과 협력 논의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다른 회사들 만큼 진화된 AI 툴을 내부에서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애플은 AI와 관련해 기기에서 작동하는 AI 앱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보다 복잡한 작업들은 구글 같은 회사들이 제공하는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WSJ이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전했다.

■ 인프라 넘어 보안·비즈니스 앱까지...확 커진 '엔비디아 동맹' 생태계

AI칩 개발 업체 엔비디아 생태계가 하드웨어 인프라 회사들을 넘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로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엔비디아가 개최한 AI 개발자 컨퍼런스 GTC2024에선 보안부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걸쳐 엔비디아와 중량급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들이 쏟아졌다.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맺고 자사 팔콘 XDR 플랫폼에서 엔비디아 AI 컴퓨팅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SAP와 엔비디아가 협력도 발표됐다. 양사 협력은 기업 고객들이 SAP 클라우드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서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스라엘의 AI 데이터셋 전문 스타트업인 데이터루프(Dataloop)도 엔비디아와 제휴를 발표했다. 데이터루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개선에 나선다.

■ AI 기본법, 22대 국회 막판 통과할까?

유럽연합(EU)이 세계 첫 인공지능(AI) 규제 법안인 ‘AI 법(AI Act)’을 통과시킨 가운데, 국내 'AI 기본법'(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안2소위를 통과했지만 1년 넘게 상임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국내 AI 기본법의 경우 EU AI 법과 달리 규제보다 진흥에 무게가 실려있는데 22대 총선 전후로 1차례 정도 법안 통과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EU AI 법 통과를 계기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AI 기본법의 경우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데 지난 3년간 여야 의원들이 AI 진흥 관련 개별 발의했던 7개의 인공지능산업 육성 법안들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다. 가장 최근 발의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안(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여야와 과기정통부가 통합시켰다.

국내 AI 기본법의 경우 규제보다 진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지만 고위험 AI 분야의 경우 상당한 규제 내용이 들어가 있다. EU AI 법의 경우 법 위반 기업에게는 전 세계 매출의 7%까지 과징금 부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십조원의 과징금 부과도 가능하다.

■ 개보위, 알리익스프레·테무 개인정보 보호 위반 여부 조사

개인정보위원회 등 당국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가 국내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는지 조사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달부터 중국 직구 사이트를 비롯해 이용 규모가 큰 주요 해외 직구 업체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위가 이들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국외에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 8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를 국외로 제공·위탁·이전할 수 없다.

다만, 정보주체로부터 별도의 동의를 받거나 정보주체 권리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 등에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들 기업들이 해당 조치를 적절히 취했는지 파악중이다. 

중국 당국은 국내와 달리 기업들이 저장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허가 없이 수집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은 자국 국가정보법과 네트워크안전법에 따라 국가 정보 공작 활동을 지원·협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 [사진: NVIDIA youtube]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 [사진: NVIDIA youtube]

■ 연구 개발비로 13조원 투입된 엔비디아 AI GPU '블랙웰' 가격은?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용 그래픽 프로세서(GPU) '블랙웰'의 가격을 밝혔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블랙웰 가격은 개당 3만~4만달러(약 4014만~5352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젠슨 황 CEO는 "이번 가격 구현을 위해 엔비디아는 약 100억달러(약 13조3810억원)의 연구 개발 비용을 지출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는 이전 세대인 H100 칩과 비슷한 가격대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붐 이후 2023년 분기별 매출이 이전보다 3배 이상 올랐다. AI 관련 개발을 진행 중인 빅테크 기업 대부분과 관련 개발자는 지난 한 해 동안 H100으로 AI 모델을 훈련해 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인 블랙웰 역시 AI 소프트웨어를 훈련하고 배포하는 데 있어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 차세대 아이폰16 '베젤' 더 얇아진다…신기술 BRS 적용

차세대 아이폰16의 베젤은 보다 얇아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모바일 매체 폰아레나가 애플이 아이폰16의 초박형 베젤을 구현하기 위해 BRS(Border Reduction Structure)라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전에도 상단 및 측면 베젤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존재했으나 발열 탓에 하단 베젤이 문제였다. 애플은 BRS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하단의 구리선을 위로 말아 올리는 방식으로 하단 베젤을 최대한 얇게 만들도록 설계했다.

아이폰16 제품군에 패널을 제공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이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BRS 기술은 프로를 포함한 4가지 모델 모두에 사용된다. 

■ 노보 노디스크, 신규 비만 치료제 선봬…"석달 내 체중 13% 감소" 주장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 아마이크레틴이 뛰어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19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전했다.

아마이크레틴은 1상 임상시험에서 약 3개월 동안 체중을 1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비만 체료제인 오젬픽(Ozempic)과 웨고비(Wegovy)의 6% 감소율과 비교해 더욱 개선된 수치다. 또한 아마이크레틴은 오젬픽과 웨고비처럼 주사제가 아닌 경구 투약 형태로 손쉬운 복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이크레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GLP-1 호르몬이나 체중, 혈당 수치에 관여하는 아말린과 유사하게 인체에서 작용한다. 

자레드 로스 헨리 포드대 의료 책임자는 "호르몬 약물의 주요 우려 사항 중 하나는 약물을 중단하면 효과가 역전돼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골드만삭스 "전기차 배터리 가격 내년 크게 하락한다"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로 꼽히는 배터리 가격이 올해와 내년 사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가격의 하락을 예측, 전기차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다리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배터리 가격이 거의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영향의 결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이 미국에서 50%, EU에서는 6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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