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좌)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슈퍼마이크로 유튜브]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좌)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슈퍼마이크로 유튜브]

■ [테크인사이드] 1년새 주가 12배 폭등...무명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의 비밀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1년 간 주가가 무려 12배 뛰며 미국 증시에서 메이저리그로 통하는 S&P 500 지수에도 진입했다.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AI 서버 매출은 올해도 두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 마이크로는 그동안 서버 시장에서 델테크놀로지스나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에 비해 무명에 가까웠던 회사다. 이런 가운데 챗GPT로 대표되는 AI 열기 속 슈퍼마이크로 AI 서버는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량감을 확 키우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본사가 가깝고 기업들이 입맛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서버를 제공한다는 점이 슈퍼마이크로가 갖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젠슨 황과 찰스 리앙은 수십 여년 간 알고 지낸 사이고 회사도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는 새너제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또 슈퍼마이크로는 LLM과 자율주행차 모드를 위한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자들은 거대 언어 모델(LLM) 제작사들보다 다양한 서버 구성을 필요로 한다.

사고 싶어도 바로 살수 없다고 하는 엔비디아 AI 칩 물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일 수 있다. 리앙 CEO는 "10억달러 이상 재고를 확보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전환지원금 실효성 있나?...'기대 이하' 반응 확산

정부가 이동통신사간 번호이동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해 '전환지원금' 제도를 새롭게 만들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지난 14일부터 전환지원금 효력이 발생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16일 첫 시행된 전환지원금은 3만~13만원 내외 밖에 되지 않았다. 최대 5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홍보한것 대비 기대이하의 금액이 책정된 것. 

또 방통위가 예시로 든 갤럭시S24는 KT를 제외하고 전환지원금 대상에 들지도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전환지원금을 받으려면 9만~10만원대의 고가 요금제를 24개월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전환지원금의 기준을 통신3사가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 눈치로 인해 구색만 맞추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는지 통신 3사는 18일 오후 전환지원금 지정 요금제의 24개월 유지 의무를 6개월 유지로 변경했다.

■ 퀄컴, 생성형AI 특화 스냅드래곤 8s 3세대 모바일 플랫폼 공개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ies, Inc.)가 스냅드래곤 8s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19일 공개했다. 모바일 기기의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8s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은 바이추안-7B(Baichuan-7B), 라마 2(Llama 2),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등 대표적인 대형 언어 모델(LLM) 등 여러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상시 감지 ISP, 혁신적인 연결성 및 무손실 고음질 사운드 등 기능도 포함됐다.

퀄컴 측은 스냅드래곤 8s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스냅드래곤 8 시리즈의 가장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더 많은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8s 3세대 플랫폼은 향후 아너(Honor), 아이쿠(iQOO), 리얼미(Realme), 홍미(Redmi), 샤오미(Xiaomi) 등 주요 OEM에 채택될 예정이다.

■ 대신증권 "본사 사옥 매각 미확정…다양한 회사와 검토 중"

대신증권이 본사 사옥 관련 다양한 회사와 검토 중이라며 아직 매각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 매체는 대신증권 사옥이 NH-아문디자산운용에 6600억원에 매각된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대신증권이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해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종투사에 지정되면 자기자본 200% 내에서 기업 신용공여, 헤지펀드 신용공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전담중개업무를 시작할 수 있어 수익 다각화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관계자는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해 NH-아문디를 포함한 다양한 회사들과 검토 중이나 아직 매각 여부가 결정된 바 없다.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그루트 [사진: NVIDIA youtube]
엔비디아가 발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그루트 [사진: NVIDIA youtube]

■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블랙웰' 공개…"H100보다 30배 빠르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열기 속 중추 역할을 해온 H100의 뒤를 잇는 차세대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GTC2024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GPU는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라 밝혔다.

블랙웰 GPU는 대만 TSMC의 4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반도체 다이 두 개를 연결해 만든 칩이다. 여기에는 약 2080억개 트랜지스터가 집적됐으며 이전 모델인 호퍼(Hopper)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 두 개는 초당 10테라바이트(TB)의 대규모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이 음성 인식이나 이미지 생성 같은 비교적 단순한 AI 작업을 넘어서는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며 "H100 36개로 구성된 기존 시스템 대비 대규모 언어 모델(LLM) 처리 속도를 최대 30배 향상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스스로 학습하며 발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그루트(GROOT)도 공개했다. 젠슨 황 CEO에 따르면, 그루트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됐다.

■ 애플, 구글과 아이폰에 제미나이 탑재 협상 중...오픈AI도 검토

애플이 구글과 제미나이 거대 언어 모델(LLM) AI 엔진을 아이폰에 구축하는 것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와도 LLM 논의를 가졌고 오픈AI LLM을 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아이폰이 제미나이를 라이선스해 일부 기능을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곧 선보일 iOS18에 자체 개발한 AI 모델 기반 기능들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이미지 생성 및 글쓰기 를 포함해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할 파트너도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양측은 현재 AI 라이선스 조건은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애플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를 개최하는 6월까지 거래가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 유럽연합 'AI 법' 최종 승인…무엇이 바뀌나?

유럽 의회가 세계 최초의 포괄적인 인공지능(AI) 규제인 유럽연합(EU)의 'AI 법'(AI Act)을 최종 승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 법안은 오는 4월 두번째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5월 EU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AI 법은 기계학습 모델을 사회에 미치는 위험에 따라 4가지 범주로 분류하며, 고위험 모델에는 가장 제한적인 규칙이 적용된다. 

고위험 모델의 응용 분야에는 중요 인프라, 교육 또는 직업 훈련, 제품의 안전 구성 요소, 필수 민간 및 공공 서비스, 사람들의 기본권을 방해할 수 있는 법 집행, 이민 및 국경 통제 관리, 사법 및 민주적 절차 관리가 포함된다.

한편, EU 금융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시장법(MiCA) 프레임워크에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지침을 추가하고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규제 표준 초안을 발표했다.

■ 인도 "5년 내 세계 5대 반도체 생산국 진입 목표"

인도 정부가 향후 5년 내에 세계 5대 반도체 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현재 세계 5대 반도체 생산국은 대만, 중국, 한국, 미국, 일본이다.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의 약 46%를 보유하고 있는 대만을 제외하면, 중국이 26%, 한국이 12%, 미국이 6%, 일본이 2%로 강대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발걸음이 인도로 이어지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최근 인도에 3개의 반도체 공장을 개장했다. 그 중 한 곳은 타타 일렉트로닉스와 대만의 파워칩 반도체 제조사가 합작해 설립한 공장으로, 이 공장은 2026년까지 인도 최초의 반도체 칩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퀄컴 역시 인도 첸나이에 새로운 디자인 센터를 열었다. 이를 통해 인도에선 약 1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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