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AI 관련 주식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AI가 해외 증시 상승 이끌고 있지만...향후 전망은 '글쎄'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테마주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AI 관련 주식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AI의 혁신과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긍정 요인으로 꼽히는 반면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인한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금융센터가 AI 테마가 작년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AI 과열 또는 버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들어 S&P500 지수가 7% 상승하는 동안 AI 관련 주가는 30% 상승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에서의 AI 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센터는 주식시장에서의 AI 열풍이 2022년 말 챗GPT 출시와 함께 시작됐으며 경쟁업체들의 잇따른 신규 AI 공개 및 투자 확대가 주가 상승의 추동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1990년 후반 닷컴버블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닷컴버블 당시에는 인터넷과 무관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이 미비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도 무분별한 투자가 집행됐지만 현재 AI 투자는 실적이 우량하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단기 주가 급등 ▲낙관적 기대감의 선반영 ▲AI 추가 발전이 더딜 가능성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 새 이사진 꾸리는 네이버·카카오...면면 살펴 보니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 네이버는 2인의 금융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카카오는 사내·사외이사 5인을 신규 선임해 새 이사진을 꾸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오는 26일과 28일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먼저 네이버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글로벌 금융전문가인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창립자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업계에서는 금융전문가 2명의 사외이사 내정에 대해 주가 부양과 함께 네이버웹툰의 상장에 힘을 싣기 위한 인사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주총에서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를 비롯해 5인의 이사 후보들의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카카오 이사회는 사내·사외이사 신규 선임에 따라 기존 7명에서 8명 체제로 이사진이 꾸려진다. 카카오의 이번 새 이사진 구성의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로 해석된다. 권대열 위원장은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2018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 공정위, 플랫폼경쟁법 재추진...사전지정제 제외 전망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의견을 수렴하고, 법안 내용이 마련되면 조속히 공개하겠다고 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하지만 한·미 양국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반대하는 ‘사전지정제’는 플랫폼법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7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를 방문해 올해 공정위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연내 플랫폼법 입법 추진’을 밝혔다. 하지만 법안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정위가 지난달 초까지 추진했던 플랫폼법 초안은 플랫폼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큰 소수를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하고 플랫폼 시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반칙행위들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공정위는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고려해 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4∼5개 정도로 최소화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카카오에 글로벌 플랫폼인 구글, 애플 등을 추가하는 안이 당시 유력했다. 

다만 구글과 애플, 메타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회원사로 둔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7일(현지시간) 공정위의 플랫폼법 재추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공정위는 플랫폼법 관련 업계에 소통 시도나 만남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4월 총선 이후 법안 공개 등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스마트폰 만들던 샤오미, 28일 전기차 출시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28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를 공식 선보인다.

CNBC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내용을 번역한 내용을 보면 샤오미는 SU7 전기차가 출시되는 즉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중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 걸쳐 대기자 등록을 시작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해 12월말 전치차 외관과 제공하는 기능에 대한 내용은 공개했지만 가격 및 구체적인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샤오미는 2월말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행사에서도 전기차를 참관객들에게 공개했다.  루 웨이방 사장은  해외 판매를 시작하려면 적어도 2~3년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 /사진=픽사베이
이더리움 /사진=픽사베이

■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코앞…눈여겨볼 사항은?

이더리움(ETH)의 덴쿤 업그레이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눈여겨볼 사항을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4월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가장 큰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샤펠라로 스테이크된 이더를 인출할 수 있게 됐다.

덴쿤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변경 사항은 '프로토-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으로, 덴쿤을 통해 레이어2는 블롭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저장소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블롭은 데이터가 약 18일 동안만 저장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다.

따라서 블록체인 생태계 이용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이더리움에 연결되는 아비트럼, 폴리곤, 베이스 등 수십개의 레이어2 네트워크의 비용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이전에 1달러의 비용이 들었던 트랜잭션은 이제 1센트, 몇 센트의 비용이 들었던 트랜잭션은 0.1센트에 불과해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는 레이어2 체인의 출시도 촉진될 수 있다.

■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 척추 수술에 쓰였다…의료 파고든 VR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이 영국 크롬웰 병원(Cromwell Hospital)에서 의료 수술에 사용됐다는 소식이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병원 측은 비전 프로를 사용해 2번의 미세 수술 척추 시술을 진행했으며 헤드셋은 간호사가 착용했다. 장치는 병원 기술 제공 플랫폼 익스펜디드이그지스턴스(eXpanded eXistence, eXeX)가 제공했다.

병원 관계자는 "비전 프로는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 헤드셋의 원활한 소프트웨어로 척추 수술팀의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가상현실(VR) 헤드셋이 의료 기술에 널리 쓰이는 추세다. 지난 2022년 미국 오하이오주 의사들이 모의 시술에서 어깨 교체에 대한 3D 시뮬레이션에 메타 퀘스트2 헤드셋을 사용하기도 했다.

■ 美 바이든, 암호화폐 채굴세 30% 카드 '만지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5년 예산안에서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사용하는 전기 요금에 3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세입 제안서에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다루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직접 과세가 아닌 암호화폐 채굴에 소비세 개념을 적용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암호화폐 채굴 기업은 채용 작업에 사용하는 전기의 사용량과 종류를 과세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재무부는 해당 과세안이 2024년 12월 31일 이후 과세 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해는 10%, 2년 차 20%, 3년 차 30% 등 3단계에 걸쳐 과세가 진행된다.

암호화폐 채굴세는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관련해 친암호화폐 의원으로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은 해당 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루미스 의원은 "30% 과세가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IBM 감원 발표…테크 기업 구조조정 추세 계속될 것

최근 IBM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 내 감원을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앞서 발표 이전에 IBM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조나단 아다셰크는 이미 부서 직원에게 감원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감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IBM은 2023년 1월과 8월에 각각 3900개와 8000개의 일자리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2월,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관련 기술을 대대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히는 등 AI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꾸준히 예고했다. 

기술 분야 감원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최근 1~2년 내에 약 204개의 기술 기업이 약 5만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IBM의 이번 감원과 함께 다른 기술 업계의 감원 역시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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