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시간 이내로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8시간 이내로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언급되는 '간헐적 단식'의 인기가 상당하다. 일명 '16:8 간헐적 단식'은 8시간 이내에만 식사를 하고 16시간 공복을 지키는 방법으로 통용된다.

그러나 최근 8시간 이내 식사 제한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8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전했다.

미 심장학회 연구진은 2003~2018년 연례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식이 패턴 질문에 답한 성인 2만명의 자료를 분석 및 조사했다. 

그 결과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질환이 원래부터 있던 사람들의 사망률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간헐적 단식을 한 사람들의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66% 높았다. 암환자의 사망률 역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6:8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참가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91%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헐적 단식이 단기간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일부 대사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심혈관 건강 및 다른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년 라이프스타일 사이언티픽 세션'(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4)에 소개됐을 뿐, 아직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중요하다"면서도 "간헐적 단식 시도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개인의 건강 목표와 의료 기록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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